미주 한인들, 제70회 美 ‘국가 기도의 날’ 동참

LA=김동욱 기자     |  

청교도 신앙 회복, 영적 각성과 부흥 위해 기도
지상명령 완수 위해 제사장 국가로 다시 세워야
미주 한인들, 미국 청교도 신앙 회복 주역 돼야

▲2021년 미국 국가 기도의 날 남가주연합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2021년 미국 국가 기도의 날 남가주연합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청교도 신앙으로 세워진 미국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동성애와 마약, 포르노 등 반성경적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미국은 이대로 침몰해서는 안됩니다. 주여 회개합니다. 미국을 살려주옵소서!”

올해로 70주년인 미국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남가주 목회자들과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과 한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온라인과 LA다운타운 소재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진행된 남가주 연합기도회는 어느 때보다 회개와 각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기도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음에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눈물로 기도했다.

기도회는 회개 기도를 시작으로 △회개 운동 확산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미국의 지도자와 평등법 저지,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을 위해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국 교회와 북한을 위해 등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날 ‘복 있는 백성’(시144:15)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신승훈 목사는 “미국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고 싶어 세워진 나라다. 하나님께서는 미국에 복을 주셨고, 미국은 전 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고 평등법이라는 악한 법을 만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한다”며 “우리 모두가 회개하며 미국을 회복시켜 달라고, 말씀으로 다시 세워져 제사장의 국가가 되도록 합심해서 기도하자”고 전했다.

자마 전 대표 강순영 목사는 “성경에 기초한 헌법과 독립선언서를 만들고 성경적 교회와 가정, 학교를 세워 세계를 섬겼던 미국이 청교도 신앙을 떠나 이제는 반성경적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나라가 됐다”면서 “미국은 이대로 침몰해서는 안된다. 주님의 지상명령 완수를 위해 반드시 다시 일어나야 한다. 미주 한인들이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의 중심이 되어 미국의 회복을 위한 주역으로 쓰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는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샘신 목사(오직예수선교교회), 강순영 목사,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등이 인도했으며, 박종술 목사(순 무브먼트 디렉터), 김대준 목사(엘에이 비전교회), 알렉스 양 회장(크리스천헤럴드), 오세훈 목사(세계소망교회), 이호우 목사(좋은소식교회), 변재령 목사(은혜한인교회), 스티브 강(KADC회장),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 김영환 목사(나성순복음교회), 김재권 장로(새생명비전교회), 추화자 사모(세계기독여성기도운동), 유화진 권사(KCWU 남가주회장), 김수희 권사(큐티패밀리미션),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 조현영 목사(큰빛감리교회)가 16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대표기도했다.

한편 올해 기도회는 코로나 방역 제한 지침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현장에 200여 명의 한인 성도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2,8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뉴욕과 텍사스, 노스캐놀라이나 샬럿, 오클라호마 털사 한인교회협의회에서도 지역 연합 기도회를 갖고, 청교도 신앙 회복과 평등법 저지 운동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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