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복음화 위한 전진기지 위해 총 2억 2천만원 전달
오정호 목사 “코로나에도, 군선교, 학원복음화는 계속”
김덕수 이사장 “헌금하신 모든 분들 이름 벽돌에 기억”
대전 서구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 성도들이 군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새로남교회 성도들은 손원일 선교센터 건축을 위해 휴가비 등 다른 비용을 아껴 성금 1억 7천만 원을 모았다. 이를 통해 앞서 전달한 5천만원과 함께 총 2억 2천만원이 건축헌금으로 전달됐다.
손원일 선교센터는 해군 복음화를 위한 전진기지다. 손원일 제독은 해군 창시자로 불리는 인물로, 손정도 목사의 아들이다. 해군은 창설 과정부터 믿음의 뿌리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건축될 손원일 선교센터는 해군 복음화를 위한 ‘무빙 처치(moving church)’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현재 30명의 해군 군목으로 수백 척의 배를 돌볼 수 없어, 신실한 장교들과 부사관들을 통해 각자의 배에서 영적 리더로, 목자가 되는 훈련을 받는 장소로 활용한다는 것.
지난 6월 30일 수요예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손원일 선교센터 이사장 김덕수 장로(예비역 해군소장)와 김혁수 장로(예비역 해군준장), 천정수 장로(예비역 해군소장), 류효근 목사(전 해군군종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호 목사가 2억 2천만원을 명시한 헌금내역을 전달했다.
오정호 목사는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군선교와 학원복음화 사역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6일 ‘해군선교의 밤’에 손원일 선교센터의 건축 목적과 해군선교의 중요함을 듣는 자리에서 건축헌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며 “이후 성도님들께 코로나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휴가비 등을 헌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마음이 모이게 됐다. 선교센터 건축의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덕수 이사장은 “너무 감사해 표현할 길이 없다”며 “헌금하신 분들과 새로남교회를 위해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까 고심하다, 선교센터에 헌금하신 모든 분들의 이름을 벽돌에 새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건축헌금에 대한 답례로 새로남교회 이름을 새긴 3천톤급 잠수함 모형을 제작해 기증했다.
새로남교회는 군선교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22사단과 육군훈련소에 2명의 군선교사를 파송했으며, 지난 10년간 국군의무학교 의무수의사관 파송예배를 후원했다.
또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건축에 3억원, 2군단 한빛교회 교육관 건축헌금에 2억 6천만원을 각각 헌금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예장 합동 총회군선교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총회군선교회 이사장, 기독교연합군종교구(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법인이사(이사장 김삼환 목사) 및 부이사장으로 군 복음화를 위해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