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협, KWMA와 인터콥의 상호 협력 당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인터콥의 KWMA 탈퇴 소식에 유감 표명

▲최바울 선교사. ⓒ유튜브

▲최바울 선교사. ⓒ유튜브

인터콥선교회(본부장 최바울 목사)가 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를 탈퇴한 것과 관련,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가 7일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목선협은 또 KWMA와 인터콥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길 당부했다.

목선협은 한국교회 부흥과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전국 약 2,000명의 목회자가 참가하고 있는 초교파 교회연합체다. 공동대표로는 김찬호 목사, 전태 목사, 조희완 목사, 김주연 목사가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전도 종족 전방개척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인터콥이 KWMA에 탈퇴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지난 30여년간 인터콥은 KWMA의 정회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동역했고, KWMA의 지도를 받으며 한국교회와의 연합사역을 위해 노력해 왔던 선교단체다. 이런 단체를 넉넉한 리더십으로 품지 못하고 떠나 보낸 것은 KWMA의 리더십과 역량을 봤을 때 아쉬움과 함께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목선협은 “또한 코로나를 근거로 교회를 옭아매는 시대적 상황 가운데 올 초 인터콥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선교단체를 KWMA에서 보호하기는커녕 ‘2년 정지 5년 지도’를 결정하는 것은 KWMA의 권위와 리더십을 의심하게 하는 결정일 뿐만 아니라 향후 역사적 평가가 결코 긍정적일 수 없다고 사료된다”고 했다.

목선협은 “인터콥은 최전방 미전도 종족에 1,500여 명의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이슬람권 최전방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적인 선교를 하고 있는 단체”라며 “지금처럼 한국교회 선교동력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콥은 오히려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한 것으로, 한국교회가 오히려 기도로 후원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콥은 평신도 선교단체이고 또 일찍이 헌신한 청년이 많기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선교에 대한 저항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평신도 선교단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또한 미전도 종족의 대부분이 있는 이슬람권의 경우 ‘전문인 선교’가 가장 효율적인 선교접근임을 고려할 때 인터콥 같은 ‘평신도’, ‘전문인 선교’ 단체는 더욱 장려되고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콥은 40여년 전 한국에서 시작한 선교단체로서 국내 70여 개의 지부와 해외 250여 개의 지부 및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4500여 명의 스태프가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상 세계 최대의 미전도종족 선교 단체”라며 “제3자 입장에서 목선협은 KWMA와 인터콥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여, 2006년 한국교회와 KWMA가 결의했던 ‘2030년까지 10만선교사 파송’에 대한 Target 2030의 비전을 성취해 나가길 간절히 바라는 바다. KWMA가 선교 연합체로서 한국교회 선교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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