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학교수 우려 제기
미국 그레이스 바이블 신학교의 오웬 스트라찬 교수가 올림픽이 트렌스젠더 선수 출전 등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트라찬 교수는 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의 가장 큰 화제는 올림픽의 ‘우오크화’(Wokeification)”라며 미국 트랜스젠더 선수인 레이븐 손더스를 예로 들었다. 그녀는 지난 1일 육상 여자 포환 던지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두 팔로 X자를 만들었다.
손더스은 이 X자가 교차성(intersectionality)을 상징한다면서, 이는 자신이 흑인 성소수자이며 사회에서 억압과 차별을 받는 사람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예로, 지난달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인 미국 대 스웨덴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는 장면을 연출했다.
스트라찬은 이러한 행동을 미국 여자 축구선수이자 우오크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메간 라피노’가 주도했다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도쿄 올림픽의 시청률이 급락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간 라피노가 2020년 11월 자신의 우오크 행동주의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이 정말로 자랑스러워할 나라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라피노는 “우선 이 나라(미국)는 만인을 위한 자유와 해방, 정의의 기초 위에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며 “동산 노예제(Chattel Slavery)와 잔인하고 무자비한 노예제도에 기초하여 세워졌다. 그러니 우리 모두 그것에 대해 솔직해지자”고 공언했다.
스트라찬은 이에 대해 “이것이 우오크가 당신에게 하는 일이다. 그것은 당신의 뇌를 가로채 간다. 하나님의 일반 은총에 따라 지어진 세상의 좋은 것을 매우 증오하게 만든다. 한때 당신의 나라를 존중했다면 지금은 폄하하게 한다. 한때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했지만 이제는 백인 우월주의의 일부라는 이유로 ‘백인’을 표적으로 삼는다”며 “당신이 의로운 사람이며, 깨어나지 않은 대중은 당신에게 합당하지 않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올림픽 선수들은 우리 주위에 ‘사상적 지도자’라고 불리는 앵무새의 말만 말하고 있을 뿐”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은 온갖 부류와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인종 차별적 고발은 한 집단, 특히 백인만을 표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스트라찬은 “오우크는 올림픽 선수들이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단합된 대회 중 하나를 부패시키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그래 왔듯이, 정치가 스포츠를 추월하고 있다”며 “미국 선수들을 위해 경쟁을 즐기고 응원할 기회 대신 우리의 여가와 휴식의 순간에 분열적인 이념이 주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풍토에서 스포츠는 정치 극장이 되고, 교회는 공격의 대상이 된다. 오늘날 우리는 남자 스포츠와 여자 스포츠를 응원할 수도 없다. 여자 축구에는 여자 역도처럼 자신을 여자로 자처하는 남자가 있다”며 “2021년에 우리가 보고 있는 ‘여성’은 다른 경우, 심지어 여성이 아니다. 진정 혼란이 도처에 있고 이교도적인 이념이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찬은 올림픽 선수들에 대해 “물론 오늘날 많은 운동 선수들은 여전히 옛날 방식을 걷는다. 그들은 조국을 존중하고 자랑스럽게 국가를 대표한다. 그들은 좌파의 비방을 가지고서 시합을 보는 이들에게 장황한 말을 늘어놓지 않는다”며 “그러나 다른 이들은 변했다. 위의 사례처럼 그들은 오우크 이념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이른바 미워한다는 비난을 받는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오우크에 대항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 조국을 미워하도록 가르치는 대신 명예와 존중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겸손과 자기 희생의 옛 방식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