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18-49세) 순서와 방법, 3가지 꿀팁과 주의사항 ‘미리보기’

디지털뉴스부 기자   |  

본인이 접종 날짜와 장소 선택 가능, 미리 여러 경우의 수 생각을

▲예약 초기화면. ⓒ크투 DB
▲예약 초기화면. ⓒ크투 DB

국민 18-4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18-49세 중 이미 접종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서는 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하게 된다.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들도 에약이 가능하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게 된다.

접종 장소는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이며, 건강보험 미가입자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센터만 가능하다.

접종 기간은 8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2차 접종은 접종일로부터 6주 뒤이다. 예약 순서와 주의할 사항, 꿀팁 등을 모아봤다.

1. 태어난 해(연도) 아닌 태어난 날 끝자리 기준

이번 접종 예약은 9일부터 시작돼 21일까지 1차로 계속되며, 9월 18일까지 잔여 백신 예약이 계속 가능하다.

이후 19일에는 36-49세 추가예약, 20일에는 18-35세 추가예약, 21일부터는 전체 추가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희망자가 많을 경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제 날짜에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에약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주민등록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가 시행된다. 즉 생일 날짜와 같은 날짜에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81년 7월 12일생인 사람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이므로, 8월 12일 오후 8시부터 8월 13일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이런 예약의 경우 보통 생년, 태어난 해(연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헷갈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인증 요청 중 오류가 발생한 화면. ⓒ크투 DB
▲카카오톡을 이용한 인증 요청 중 오류가 발생한 화면. ⓒ크투 DB

2. 본인 인증의 덫… 스마트폰? 컴퓨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인 만큼, 예약 시작 시간에는 명절 KTX 기차예매 같은 ‘광클’이 벌어진다.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9일 실제로 예약 접속을 시도해 보니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증은 여러 차례 실패를 겪었다. 스마트폰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일수록 헤매기 쉬운 구조였다. 방법을 찾기 힘들 경우, 자녀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낫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PASS 인증의 경우 미리 인증서를 받아놓아야 접속이 가능하다.

인증 대기를 거친 후 인증 방법을 본인이 선택하게 돼 있는데, 쉽게 등록할 수 있는 카카오나 네이버 인증이 사람이 몰려서인지 더 어려웠다. 그리고 스마트폰보다는 PC를 이용한 예약이 좀 더 수월했다. (사람이나 환경, 특정 경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인증 대기 신호등’으로 어느 방법이 어느 정도 대기가 있는지 알 수는 있다. 하지만 접속자가 몰리다 보면 정확하지는 않다.

▲본인 인증 방법 선택 화면. 초록색을 나타내는 방법을 선택하면 좀 더 빠르다. ⓒ크투 DB

▲본인 인증 방법 선택 화면. 초록색을 나타내는 방법을 선택하면 좀 더 빠르다. ⓒ크투 DB

좀 더 빠른 방법은 스마트폰보다는 PC를 이용하고,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하기보다는 공동/금융인증서를 통해 예약 접속을 시도하는 방법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에서 접속한 경우, 인증서를 미리 내려받았음에도 소위 ‘튕겨나가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카카오톡으로 시작했을 경우, 인증이 끝날 때까지 카카오톡을 이용한 지인의 연락이 오더라도 받지 않는 것이 낫다.

인증이 끝나면, 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국민비서 알림 선택 등을 한 번 더 기록해야 한다. 이미 본인 인증을 하고 들어왔기에, 불필요해 보이는 절차였다.

▲인증 후 기록해야 하는 정보. ⓒ크투 DB

▲인증 후 기록해야 하는 정보. ⓒ크투 DB

3. 접종 날짜와 병원 선택 가능

힘든 과정을 거쳐 인증이 완료되면, 입장이 완료된 셈이다. 이제 본인의 접종 날짜와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지정 장소와 날짜가 아니고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다고 볼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주소지를 입력하면, 구·군 단위로 해당 주소지에서 가까운 접종 장소들이 나열된다. 병원이나 접종센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날짜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늦게 접속할수록 남아있는 날짜와 장소가 적으므로, 미리 달력을 보면서 접종 날짜를 여러 개 메모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2차 접종 날짜는 선택한 1차 접종일로부터 6주 후 날짜가 자동으로 지정된다.

▲예약 완료 후 나타나는 화면. ⓒ크투 DB

▲예약 완료 후 나타나는 화면. ⓒ크투 DB

4. 예약 완료

모든 입력을 완료하면 예약 정보가 기록된 화면이 영수증처럼 나타난다. 앞에서 국민비서 알림을 선택했다면, 휴대전화로 일시와 장소, 주의사항 등을 전송해 준다.

예약이 완료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만 남았다. 백신 부작용이 신체에 나타나지 않도록 남은 시간까지 건강 관리를 잘 하는 일이 남았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