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일예배 ‘은혜도 믿음이 있어야 누린다’ 설교
은혜 주셔도, 믿음 없으면 누리지 못해
주님 하시는 일, 할 수 있다는 믿음 있나
힘든가? 북한, 아프가니스탄 생각해 보라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22일 주일예배에서 ‘은혜도 믿음이 있어야 누린다(여호수아 17:1-18)’는 제목으로 여호수아 강해 설교를 이어갔다.
설교에 앞서 그는 “여러분이 있는 그 자리에서 주님은 은혜를 주신다. 어려운 때를 만나면, 반드시 먼저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도 믿음이 없으면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편안할 때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시련이 닥쳐오면, 비로소 우리 믿음의 실상이 드러난다. 지금이 바로 믿음을 점검하고 올바른 믿음으로 서게 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본문에서 여호수아를 만난 요셉의 후손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조가 믿음이 좋다고 후손도 꼭 믿음이 좋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갈렙 같은 믿음을 갖고 있는가, 아니면 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처럼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있는가”라고 도전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데는 또 다른 차원의 믿음이 있다. 다 같은 믿음이 아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도 할 수 있는 믿음이 있다”며 “예수님을 믿는다지만, 정말 믿는가? 그러면 우리 안에 정말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사람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유기성 목사는 “여호수아도 처음엔 얼마나 두려워 떨었나.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니, 완전히 변화됐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예수 믿고 속죄함을 받는 믿음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고 동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온전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히 12:2)”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지금 아프가니스탄 형제들을 보라. 우리가 힘들다면, 아프가니스탄 믿음의 형제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우리는 힘들다고 말할 자격도 없다”며 “물론 우리의 형편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 아프가니스탄 형제들의 처지를 생각해 보라. 그러므로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진정 예수님을 믿는 그 믿음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 닥쳐올 때,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 알고 있지만, 정말 그렇게 하고 있는가? 그렇게 하고 싶은가”라며 “주님은 우리를 놀라운 증인으로 삼으신다. 원하시면, 얼마든지 주님께서 도와드릴 수 있다. 그리고 기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기성 목사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이 정말 믿어지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며 “그 믿음으로 흔들리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붙들고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