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감동 영어 독해 9] 준석이의 진정한 행복
딱딱한 예문이 아니라, 은혜와 감동의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본지는 매주 한 편씩 한글과 영어로 된 감동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연재하시는 최그레이스 선생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영어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최 쌤’은 “영어 공부와 함께 작은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편집자 주
9. 준석이의 진정한 행복
Jun-Seok’s true happiness
I first saw Jun-Seok on a TV program.
한 tv 프로그램에서 준석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Jun-Seok, a schoolchild, who has already read about 10,000 books, has been in a special circumstance.
초등학생이면서도 벌써 1만 여권의 책을 읽은 책사랑 준석이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When he was one year old, he was suffered from his lung broken.
준석이는 한 살이 되던 해, 폐가 터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This is a true story about one victim of humidifier disinfectant syndrome.
바로, 가습기 살균제 증후군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Just a little chemical agents to clean a humidifier broke people`s lungs and even led them to death.
가습기를 살균하기 위해 쓴 약품이 사람의 폐를 심각하게 손상시켰고, 심지어 죽음으로까지 이르게 한 것입니다.
Once Jun-Seok was invited to the National Assembly.
한 번은 준석이가 국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He kept calm and told us about 8 things he could not do and it made everyone shed tears.
그는 담담하게 ‘내가 할 수 없는 8가지’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모두가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Here is his honest story toward us.
여기, 우리를 향한 준석이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First, I can not do exercise because of my short breath.”
첫째, 숨이 딸려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Second, I get bullied by friends because of my lack of exercise capacity.”
둘째, 운동능력이 떨어져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습니다.
“Third, I can not blow a balloon, when I have to, I should be helped by my friend or by the machine to put air in.”
셋째, 풍선을 불지 못하여 불어야 하는 경우 바람 넣는 기계나 다른 아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Fourth, I can not play the wind instrument with no reed like Danso, a short bamboo flute.”
넷째, 단소와 같이 리드가 없는 관악기는 불 수가 없습니다.
“Fifth, I am often absent from school since I go to the hospital too often.”
다섯째, 병원에 너무 자주 다녀 학교에 자주 빠지게 됩니다.
“Sixth, I frequently sneeze and have runny nose so I always keep tissue paper.”
여섯째, 자꾸만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나와 항상 휴지를 휴대해야 합니다.
“Seventh, I am so skinny that I feel pain whenever I get a shot since my skin has to be poked with syrings many times.”
일곱째, 살이 없습니다. 그래서 병원 주사를 맞을 때 여러 번 찌르는 경우가 많고 무척이나 아픕니다.
“Eighth, I easily fall on my back. Though I want to do exciting exercise bumping one anther, I am easily pushed by them and fall down.”
여덟째, 다른 아이들이 툭 쳐도 발라당 하고 넘어집니다. 친구들과 몸으로 부딪치는 재미있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쉽게 밀리고 넘어집니다.
Do you feel pity for Jun-Seok, who present us with 8 things he can not do?
8가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발표한 준석이가 불행해 보이시나요?
I feel Jun-Seok is the happiest boy when he smiles happily while jumping rope with his dad.
저는 아빠와 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 준석이를 보며 지금을 살아가는 준석이가 가장 행복해 보였습니다.
His dream is to be a doctor who cares for sick people. So he has been to the hospital where Dr. Jang had devoted himself as a doctor.
준석이의 꿈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장기려 박사님이 섬겼던 한 병원을 가 보기도 했습니다.
What can we do for Jun-Seok, who knows his burden life, but will look around and take care of someone`s life first?
자신의 삶이 버거움을 알면서도, 다른 이의 삶을 먼저 돌아보고 살펴보겠다는 준석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The answer should not be defined as the only one.
정답을 단 하나로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Not just focusing on what we help Jun-Seok, rather, first of all, look around and try to find what he needs most. If there is something we can help him, why don`t we actually do it?
다만, 우리가 준석이를 도와주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준석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그레이스 최(썸 영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