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잘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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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사람다움이란 뭘까?

▲대관령 양떼목장의 눈 쌓인 모습.

▲대관령 양떼목장의 눈 쌓인 모습.

사람다움이란 뭘까? 놀랍게도 잘 생각해 보면 상식 있음을 의미한다.

상식을 갖고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인격적이고 책임감이 있으며, 친절하나 나대지 않고, 성실하나 뽐내지 않고, 누구도 짓누르지 않는다.

아무에게나 비굴하게 굴복하지 않으며, 자기 힘으로 약한 자를 도와준다. 이게 사람다움, 휴머니티, Humanity다.

더 놀라운 것은 성경을 묵상해볼 때 사람다움으로 사는 것이 바로 상식에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성경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사는 것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사람답게 사는 사람을 구약성경은 의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삶을 회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신약성경은 이것을 빛의 열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말한다. 또한 이 모습을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의 삶, 성령의 열매로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답게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믿음을 보여주는 이웃 사랑의 모습이다.

“너희 빛을 세상에 비추라” 하신 주님이 그 빛은 착한 행실이라고 설명하셨다. 착한 행실이 뭔가? 사람답게 사는, 상식의 삶이다.

그렇다면 사람다움을 잃어버린 모습은 어떠한가?

사람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 우리는 그를 ‘짐승 같다’고 한다. 짐승같은 사람을 보면 우리는 견딜 수 없다. 몰상식을 보기 때문이다. 인간다움, 인간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비인격적이고 무책임하며, 나대며, 불친절하고, 게으르고 교만하며, 타인을 짓누르고, 약한 자를 짓밟는다. 탐욕과 거짓이 가득하다.
이게 바로 짐승성, brutality다.

이런 사람을 구약성경은 악인이라 한다. 이런 사람을 신약성경은 타락한 옛 본성대로 산다고 말한다. 이성없는 짐승처럼 산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을 떠나 마귀의 종노릇을 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결론은 성경이 말하는 좋은 믿음은 결국 상식을 지키며 사는 것,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새 사람의 삶, 그것에 다름 아니다.

배영진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용인 하늘문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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