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감동 영어 독해 11] 생명을 건 차웅이의 용기
딱딱한 예문이 아니라, 은혜와 감동의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본지는 매주 한 편씩 한글과 영어로 된 감동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연재하시는 최그레이스 선생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영어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최 쌤’은 “영어 공부와 함께 작은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편집자 주
11. 자신의 생명을 건 차웅이의 용기
Cha-ung’s courage that risked his life
We feel so heartbroken every April 16th since 2014.
2014년 이후로 우리는 매년 4월 16일이 되면 마음이 먹먹해지곤 합니다.
This is because we remember the accident a ferry named Sewol, which left for Jeju island sank near the sea, Jindo island.
그 이유는 우리가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배가 진도 바다 부근에서 침몰하는 사건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In fact, there were many students of Danwon high school on board for school trip.
사실, 이 배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습니다.
No one expected to encounter such a thing.
아무도 그런 일을 맞닥뜨릴 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Students might not have known how to deal with such an urgent situation and Cha-ung was one of them.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할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차웅이도 그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As the ferry gradually tilted to one side, the cabin started to be filled with water and he gave his life vest to his friend.
서서히 기울어지는 배 안의 선실에도 물이 차기 시작하자, 그는 친구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냈습니다.
“You can wear mine.” said Cha-ung and he swam into another cabin to save his friends.
“내 구명조끼 네가 입어”라고요.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른 선실로 헤엄쳐 갔습니다.
Unfortunately, he lost his life.
그리고 안타깝게도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I recall his father was with calm in a news interview.
담담하게 인터뷰를 하던 그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I also remember what he said, It was inevitable, his son did a great job and the father asked that his son’s funeral should be as frugal as possible.”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그의 아들이 정말 잘 했다고, 아들의 장례식은 가능한 한 검소하게 치를 수 있도록 부탁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How do we understand and empathize with the pain of parents who have lost their child?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을 어떻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요?
Nevertheless, death is just a farewell for a moment to those who have hope in heaven.
그럼에도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죽음은 잠깐 동안의 이별과 같습니다.
Surely, they could see again in heaven and live there together.
반드시 천국에서 다시 만나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레이스 최(썸 영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