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한기총 방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기독교, 국민들에게서 존경받을 수 있는 위상 가지길”
“연합기관 통합, 기독교 단체 좋은 플랫폼 만들어지길”

▲원희룡 후보와 김현성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왼쪽부터)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원희룡 후보와 김현성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왼쪽부터)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내방해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예비후보 원팀캠프 경윤호 공보단장, 박용찬 수석대변인, 한기총에서 김정환 사무총장과 이의현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사회적으로 근대화부터 민주화 과정, 사회통합에 기독교가 큰 역할을 해 왔다”며 “그러나 요즘 들어 사회 전반에 이념적 갈등이 커지면서 기독교가 표적이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고 전했다.

원 후보는 “코로나 상황이기는 하지만, 수천 석 이상의 교회도 일괄적으로 예배 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신앙의 자유가 헌법 질서에 보장되어 있고, 기독교가 종교와 신앙을 뛰어넘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그런 위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원희룡 후보와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한기총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원희룡 후보와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차별금지법, 사학법 문제, 예배와 종교의 자유 보장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하면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요즘 사회적 갈등이 도를 넘고 있는데, 원 후보께서 사회적 대통합의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연합기관 통합 상황을 설명했고, 원희룡 예비후보는 기독교 단체의 좋은 플랫폼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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