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 ‘훈맹정음’을 아시나요?

|  

[그레이스 감동 영어 독해 13] 또 하나의 언어

딱딱한 예문이 아니라, 은혜와 감동의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본지는 매주 한 편씩 한글과 영어로 된 감동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연재하시는 최그레이스 선생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영어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최 쌤’은 “영어 공부와 함께 작은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편집자 주

▲국내 최초 한글점자 ‘훈맹정음’. ⓒKBS 캡처

▲국내 최초 한글점자 ‘훈맹정음’. ⓒKBS 캡처

15. 또 하나의 아름다운 언어, 훈맹정음
Another beautiful language, Hunmangjeongum

One thing that represents the identity of a country is language.
한 나라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 중 하나는 언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We Korea have Hunminjeongum, which was created by King Se-jong in 1446 and celebrate Hangul day every year.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1446년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가지고 있고, 매년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However, we have another language never to be forgotten.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언어가 하나 더 있습니다.

It is Hunmangjeongum.
그것은 바로 훈맹정음입니다.

Hunmangjeongum is a language for the blind, which was announced on November 4th 1926 by teacher Du-seong Park.
훈맹정음은 박두성에 의해 1926년 11월 4일에 발표된 시각장애우를 위한 언어입니다.

This is made for the blind to read letters by touching the combination of 6 dots through the way Hangul is read.
이것은 시각장애우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6개의 점의 조합을 촉각으로 읽도록 만들어졌습니다.

Thanks to his effort, many of the blind could both listening and reading today.
박두성 선생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많은 시각 장애우들이 듣는 것과 읽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A girl who has been studying with me for years, mainly studies with this braille book. Also, the braille information device called ‘Hansone’ was invented, they have come to close to various reading materials.
저와 함께 공부하는 한 시각장애우 학생도 이 점자 책으로 공부를 하며, 또한, ’한소네‘ 라는 ’점자정보단말기‘ 가 발명되어 다양한 읽기 자료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evertherless, a device usually costs more than one hundred won, they could borrow the device during their school life.
그럼에도, 한 기기 당 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에, 그들이 정규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학교에서 대여를 합니다.

But, it should be returned to the school after graduation.
그러나, 졸업 후에는 그 기기를 다시 반납해야 한다고 합니다.

I think how to read is important, but how to understand has more crucial role in reading.
글을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하지만, 글은 또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Although the blind are not able to read books with their physical eyes, I convince that they can read and understand with their ability to think. I truly support their studying as always.
눈으로 직접 책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사고력으로 이해하는 시각 장애우들을 학업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최그레이스 선생님.

▲최그레이스 선생님.

그레이스 최(썸 영어학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김정석 감독회장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서울시청 합동분양소 조문

김정석 감독회장, 무안공항 사고 조문으로 새해 시작

방명록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기도와 지원에 최선 기울일 것 사회 주요 문제 적극 나서겠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 그리고 부장들은 을사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179명의 합동분향소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변 상황.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 운동권 출신들의 폭거”

내란죄 확정도 안 됐는데 공공연히 확정범? 고도의 통치 판단인지 헌재 결정 기다려야 대행의 대행도 탄핵 압박, 헌법재판관 임명 대통령 체포 영장에 ‘법 예외’ 적시 기막혀 대통령, 직무 정지됐으나 ‘현재 국가 원수’ 체포 동조하는 세력, 민주주의 죽이는…

엔딩 파티

살아 있는 사람 위한 장례식 ‘엔딩 파티’, 긍정적 인식 높아져

건강한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엔딩 파티(Ending Party, 餘生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엔딩 파티’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장례식’으로, 죽음을 앞둔 이가 지인들을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사)하이패밀리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수기총‧세이브코리아 “‘내란 수괴’ 단정? ‘무죄추정’ 따르라”

세이브코리아, 수기총을 비롯한 1200여 시민단체들이 최근 대통령 탄핵 및 내란죄 논란과 관련해 국회와 언론, 공수처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가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으며, 언론이 확정되지 않은 ‘내란죄’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쓰…

WEC 국제선교회, OW, 오퍼레이션 월드

‘세계 기도 정보 결정판’ 오퍼레이션 월드, 출간 60주년

“세계 기도 정보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오퍼레이션 월드’(Operation World, 이하 OW)가 출간 60주년을 맞았다. WEC 국제선교회(WEC International)의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 선교사가 1964년에 발행한 초판은 불과 32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손으로 그린 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