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프간에 총 250만 불 규모 긴급구호

LA=김동욱 기자     |  

식량 배분·식수위생 등 현지 상황에 따라 즉각 지원 예정

▲아프가니스탄 아이들 모습. ⓒ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 아이들 모습. ⓒ월드비전

글로벌 NGO 굿네이버스가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에 총 250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정세 불안으로 인해 지난 1월 이후부터 8월까지 최소 55만여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고, 아프간 전역에 흩어진 실향민들은 피난처와 식량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경 폐쇄로 인한 물자 부족 및 물가 상승으로 아동을 비롯한 주민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불안정한 인터넷과 금융 시스템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중되고 있다.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월 31일 성명을 통해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1,800만명이 생존을 위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아프간인 3명중 1명은 끼니를 걱정하고 있고, 5세 미만의 어린이 과반이 내년에 급성 영양실조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 우려를 표명했다.

굿네이버스는 총 250만불 기금과 필요물품(Gift In Kind) 지원을 통해 긴급구호에 착수한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상황에 따라 식량 배분, 식수위생 지원 등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지원을 즉각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우선 100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실향민을 대상으로 3년간 150만불과 인도적 지원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최민호 굿네이버스 글로벌 파트너쉽 센터 사무총장은 “굿네이버스는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교육, 교육문화센터 운영, 장학금 지원, 보건위생, 식수지원, 긴급구호, 사회적 경제의 빈곤층 소득증대 프로그램 운영, 아동과 여성 권리 옹호 캠페인 사업 등을 국제기구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진행해 왔다”며 “최근 정세불안으로 인해 삶의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는 아프간 실향민들과 빈곤층을 위해 식량, 기초생활용품, 의료 물품 및 서비스, 교육에 대한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1차 식량과 기초생활용품 지원, 2차로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미주 동포, 한인 단체 및 기관, 사업체, 가정과 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펀드미 ‘아프가니스탄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 참여-> https://www.gofundme.com/f/help-protecting-people-in-afghanistan

전화문의: 844-357-7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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