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인이’ 막자고, 입양 자체를 기피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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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감동 영어 독해 12] 위탁모 전옥례 할머니 이야기

딱딱한 예문이 아니라, 은혜와 감동의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본지는 매주 한 편씩 한글과 영어로 된 감동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연재하시는 최그레이스 선생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영어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최 쌤’은 “영어 공부와 함께 작은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편집자 주

▲기독교인 양부모의 학대로 죽음에 이른 정인 양의 입양 전후 모습. ⓒ유튜브

▲기독교인 양부모의 학대로 죽음에 이른 정인 양의 입양 전후 모습. ⓒ유튜브

12. 진정한 엄마의 사랑
Ms Jeon, who showed us what the true love of mother is.

The child abuse case of Jeongin made us be in a huge shock last year.
작년, 우리는 정인이 아동 학대 사건으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Sadly, whenever there are child abuse cases, we just focus on the cause of the problem.
슬프게도, 아동학대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원인에만 몰두하는 것 같습니다.

Through Jeong-in’s case, although we lost her foolishly, I realize there are more detailed actions needed for adoption and child abuse not to arise the second Jeongin’s case again.
정인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너무 어리석게 정인이를 잃었지만, 제2의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양 및 아동학대에 관한 세밀한 조치가 필요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Also, seeing Jeongin`s foster mother who cried for her death on the news, I want to take a look at the love and care of a foster mother.
또한, 정인이가 입양되기 전까지 건강하게 길러주신 위탁모 할머니가 뉴스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위탁모의 사랑과 감사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It is said that there are 350 foster mother volunteers in Korea. Here is a woman who has never stopped caring 119 children for 36 years.
우리나라는 약 350명의 위탁모 봉사자가 있습니다. 그 중 최고령으로 36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119명의 아이들을 보살펴 온 분이 계십니다.

Her name is Ok-rye Jeon.
바로 전옥례 할머니입니다.

I guess all children she has cared for are kept preciously in her mind, but I want to introduce two children.
그녀가 돌봐 온 아이들 모두가 소중하게 그녀의 기억 속에 간직되어 있으나, 그 중에서 두 아이를 소개합니다.

The first story is a premature baby she met in 2008. She raised her with great care since the baby had heart failure and pneumothorax from birth.
첫 번째 사례는 2008년 만난 한 미숙아입니다.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심부전, 기흉을 앓고 있었기에 더 정성스럽게 돌봤다고 합니다.

Fortunately, the baby could be adopted by doctor parents and treat heart disease.
다행히 그 아이는 약사 양부모를 만나 심장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he second story is a baby who has autism and developmental delay. For the reason, the baby could not be adopted into any families and had to be back to the nursery facility. But she supported the baby financially until the baby grows up.
두 번째 사례는 두 살이 넘을 때까지 발달 지연과 자폐를 가진 아이었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입양되지 못하고 다시 보육시설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옥례 할머니는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후원금을 보냈다고 합니다.

This is a very shameful case comparing to Western countries where the child physically unhealthy should be adopted as a top priority.
외국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아이가 먼저 입양되는 사례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끄러운 일입니다.

Our picture of adoption might be an orphan adopted into another country.
입양에 관해 우리가 가진 그림은 주로 고아된 아이가 다른 나라로 입양을 가는 모습일 것입니다.

For the reason, we seem to be so mean when we adopt a child as our real child both in home and abroad.
그러니 국내든 해외든 내 식구가 아닌 타인을 내 아이로 받아들이는 입양을 향한 우리네 마음은 참으로 인색합니다.

Moreover, we have another sad but shameful story about the adoption whose parents have Hansen’s disease since eugenics was prevailed in our country long ago.
여기에, 우생학이 만연했던 부끄러운 우리의 옛 모습 속에서 한센병 환자 자녀의 입양에 관한 슬픈 이야기도 꺼내야겠습니다.

An officer of our government with perfect English asked Bernice Gottrieve, ex UN ambassador, “Why don`t you take all of the 14,000 children whose parents have Hansen`s disease to America?” What a shame!
우리 정부 관계자 한 사람이 완벽한 영어로 “한센병 환자의 부모를 둔 자녀들 14,000명을 다 미국으로 데려가지 그래요”라고 한 말을 들었다는 버니스 고트리브 전 UN 대사의 말에 너무나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She tried her best to change the American law for Korean adoptees.
그녀는 한센병 자녀의 입양을 위해 미국의 법까지 바꾸는 노력을 했습니다.

However, we will need more time for the mature sense of mind and the change of our view point.
그러나 입양에 대한 우리의 성숙함과 관점의 변화는 다소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Until we accept the fact that the adoptee is not a stranger. Rather God sent another precious being for my family.
입양아는 타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위해 또 한 명의 소중한 아이를 보내주셨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말입니다.

God made us to be their children only with priceless belief. So we are justified by faith(justification). We got a chance to be his children(Adaoption)
하나님은 오직 값없는 믿음으로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고(칭의), 그 분의 자녀가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양자).

This is only by the great love of God.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How dare can we share this great love with each another and actually love one another? Looking back on my previous days, I am truly sorry that I do not think that is my duty to do too.
감히 이 위대한 사랑을 어떻게 나누고 실천해야 할 수 있을까요? 저 또한, 입양에 대해 내 일처럼 생각하지 않았던 날들을 깊이 반성합니다.

▲최그레이스 선생님.

▲최그레이스 선생님.

그레이스 최(썸 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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