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 “‘오징어 게임’ 같은 이 시대 속, 교회의 역할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목숨을 건 잔혹한 데스 게임을 소재로 삼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목숨을 건 잔혹한 데스 게임을 소재로 삼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김학중 목사(안산 꿈의교회)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정재·박해수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SNS에서 언급했다.

바빠서 프로그램 전체를 보지 못하고 요약해 놓은 짧은 클립만 봤다는 그는 “한 사람이 죽어야 내 앞에 쌓이는 1억,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보다 저 돈이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커지는 순간은 언제일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려움’으로 게임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 ‘기대감’으로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순간”이라며 “이 게임에서 지는 순간은, 어쩌면 육신의 죽음보다 ‘두려움’보다 ‘기대감’이 더 커지는 바로 그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인간성’의 함몰과 ‘진실한 관계’의 상실. 과연, 그 게임장 안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 진실한 우정과 사랑은 가능할까”라며 “헛된 ‘기대감’은 훌훌 털고, 옥죄는 ‘두려움’은 극복하고…, 그 진실한 우정과 사랑의 단초를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이 스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징어 게임장과 같은 이 시대 속 복음과 교회, 그리고 크리스천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고 단상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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