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설교연구원 인문학 서평] 책 쓰기! 나도 할 수 있다
책 쓰기! 나도 할 수 있다
김도인 | 글과길 | 260쪽 | 14,000원
세상에는 비밀이 많다. 값어치가 나갈수록 더욱 그렇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CEO인 저스틴 선은 2019년 전설적인 투자자라 불리는 워렌 버핏과 점심식사를 위해 54억 원을 내기도 했다.
애플의 기술과 54억 원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와 저스틴 선이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알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가? 성공의 비결이다. 성공의 비결은 쉽게 알려지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래서 비밀이 많다. 비밀을 많이 만들수록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성공비결을 쉽게 전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반대다. 비밀이 없다. 오히려 좋은 것을 알려준다. 그게 예수님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알려주셨고, 구원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철학이다.
저자 김도인 목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알려준다. 처음 시작은 설교였다. 설교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었다. 다음은 묵상이었다. 그리고 이제 책 쓰기를 알려주려고 한다.
《책 쓰기! 나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책 쓰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누구나 책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쓸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알아주는 목회자 작가는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책 쓰기를 하나님의 미션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은 세상 곳곳을 누비며 큰 영향력을 미친다.”
저자는 책 쓰기가 하나님의 미션이라고 말한다. 중동 지역에서 전설적인 선교 사역을 한 사무엘 즈웨머는 문서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했다.
“인쇄물을 결코 주춤거리지 않으며, 결코 비겁하지 않으며, 타협의 유혹을 받지 아니하며, 지치거나 낙담하는 법이 없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잘 때도 일하고, 냉정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우리가 죽은 후에도 오래도록 일한다.”
하나님께서는 책을 도구로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성경을 주셨다. 책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도가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코로나 시대야말로 책 쓰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세 가지 있다고 말한다.
첫째, ‘말’이다.
둘째, ‘책’이다.
셋째, ‘삶’이다.
말과 삶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면 이제는 책으로 복음을 전할 때다. 그러나 아무나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책을 쓰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저자는 책 쓰기는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요즘 책 쓰기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다 책을 쓴다.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이 책을 쓰는 것은 고민할 거리도 아니다.”
“글쓰기는 자신감이 절반이다.” 《강원국의 글쓰기》에 나오는 말이다. 책 쓰기에도 자신감이 필요하다.
《책 쓰기 나도 할 수 있다》는 크게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왜 책을 써야 하는가?
책 쓰기는 하나님의 미션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자세하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책을 써야 할 이유다.
2장, 책 쓰기의 출발이자 완성인 독서
독서 요약으로 자료를 수집하라. “책은 자료로 쓰는 것이다.” 저자의 메시지를 주장, 의도, 목적으로 작성하고 메시지로 설명하는 핵심 정보를 주제, 요점, 중요 내용으로 정리한다.
3장. 책 쓰기의 중심에는 글쓰기가 있다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라. 글을 쓰면 습득에 그치지 않고, 체득으로 이어진다.
4장 책 쓰기를 기획하라
콘셉트가 책의 가치를 결정한다. 자신에게 맞는 콘셉트, 시대 흐름에 맞는 콘셉트, 남들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5장. 원고 투고에서 출간까지
원고 투고, 포기는 금물이다. 저자도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니 기회가 왔다.
저자의 책은 실제적이다. 원리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까지 설명해준다. 영업 비밀을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다.
이제 시도하는 일만 남았다. 아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른 것이다. 비밀을 알면서도 시도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
책 쓰기,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도전하여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들이 많이 나오기를 소망한다.
김현수 목사
행복한나무교회 담임, 저서 <메마른 가지에 꽃이 피듯>
출처: 아트설교연구원(대표 김도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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