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CM 가수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이 청년 기독교인들에게 “압박에 직면할 때마다 하나님께 용기를 구할 것”을 독려했다.
데이글은 지난 19일 도브 어워즈 제52회 시상식에 참석해 공연했다. 올해 30세인 데이글은 2018년 앨범 “룩 업 차일드(Look Up Child)”와 대표곡인 “유 세이(You Say)”로 멀티 플래티넘(2백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을 달성했으며, 빌보드 핫 크리스천 송 차트에서 66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 또 데이글은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유 세이”와 “룩 업 차일드”로 베스트 CCM 퍼포먼스 상과 베스트 CCM 앨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녀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 청년들이 느낄 압박감”에 관한 질문에 마태복음 5장 10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답했다.
데이글은 “항상 이 구절이 생각난다. 어렵다는 것을 안다”면서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만 알아 두라. 그 순간엔 당신만이 저항하는 유일한 사람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당신만이 아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당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글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배척을 받을지언정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을 지지할 수 있는 담대함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하나님이여, 저는 담대한 의연함(backbone of boldness)을 갖기를 원합니다. 제가 옹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어설 수 있는 곳에서, 동료들이 저를 박해하는 때와 장소에서도 여전히 견딜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라고 기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 그런 용기를 구하면 받는다. 그분은 당신께 담대함과 용기를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타인에게 신앙을 전할 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로운 성품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데이글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듣고 싶어하는 것은 아님을 안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친절하시고 우리를 인내하신다’는 말을 듣는 것은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하나님은 온유하시며 항상 화가 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때마다, 사람들은 경계가 느슨해진다. 그렇게 해서 복음을 전한다.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CP가 “기독교 음악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묻자, 데이글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진리가 지배할 것이고, 모든 이에게 절망의 때에도 답은 있으며, 우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서 “우리의 글과 정서, 멜로디에서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전 세계가 매달릴 만한 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