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오병이어교회, 몽골 18번째 게르 성전 완공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올란바토르 휴양지 내 타우 탈흐 허여르자가스 교회

몽기총 제작 강대상 및 후원물품 전달
몽골 복음화 위한 전초기지 역할 감당
제19·20 오병이어교회 건축 준비할 것

▲예배 후 현지 기념촬영 모습. ⓒ몽기총

▲예배 후 현지 기념촬영 모습. ⓒ몽기총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몽골에 18번째 게르 성전이 건축됐다.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광명 오병이어교회(담임 권영구 목사)와 협력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 마을에 타우 탈흐 허여르자가스교회를 건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 23일 몽골 현지와 한국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입당 감사예배가 진행됐다. 이번 게르성전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휴양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1만 여평의 몽기총 제2힐링센터 내에 건축됐다.

▲게르 성전 건축 모습. ⓒ몽기총

▲게르 성전 건축 모습. ⓒ몽기총

이를 통해 몽골 복음화 사역이 더욱 확장돼 지역 복음화뿐 아니라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골 교회들의 기도처, 예배처, 몽골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 및 교계 여러 행사와 전도 집회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 오병이어교회가 몽기총을 통해 몽골에 세운 이번 18번째 게르성전은 광명 오병이어교회 장신숙 권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몽골 겨울의 눈 쌓인 혹독한 추위 속에서 건축된 제18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 입당 감사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게르 성전 건축 모습. ⓒ몽기총

▲게르 성전 건축 모습. ⓒ몽기총

예배에서는 김명자 권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손혜미 간사의 한국어 성경봉독, 전은총·전은혁 형제가 몽골어 성경봉독을 각각 진행했다. 특별찬양 후 광명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가 영상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이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몽기총을 통해 몽골에 교회가 세워지고 영혼 구원에 쓰임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영혼 구원”이라며 “이 교회에서 열심히 전도하고 말씀이 전달돼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를 소망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은혜를 받아,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하는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특히 “교회 운영이나 출석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주저 없이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반드시 도우시고 축복하신다. 기도를 많이 해야 하나님의 집이 되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해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완전히 믿는다”고 설교했다.

▲완공된 성전 모습. ⓒ몽기총

▲완공된 성전 모습. ⓒ몽기총

이와 함께 “기도 많이 하는 교회, 성령의 역사가 있는 교회, 초대교회처럼 성령 충만한 교회, 사랑의 교제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말씀으로 교육되어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어려움을 이기고 하나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 사역에 적극 동참해 제18 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한 광명 오병이어교회 권영구목사와 후원한 장신숙 권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몽기총에서는 몽골 제18 오병이어교회(타우탈흐 허여르자가스)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과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의자 등의 성물과 마스크, 방한모자 등을 선물했다.

또 지역민 전도 양육에 사용될 <십자가의 길(저자 권영구 목사)> 목회 양육교재 시리즈와 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가 후원한 성경 만화 <엘리야>를 전달했다.

▲입당 감사예배에서 온라인으로 설교를 듣고 있다. ⓒ몽기총

▲입당 감사예배에서 온라인으로 설교를 듣고 있다. ⓒ몽기총

<십자가의 길> 목회 양육교재는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 출판해 현지 사역자 대상 목회자 세미나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몽기총 회장 김동근 장로는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 몽골 주변국의 국경이 패쇄돼 팬데믹의 위험뿐 아니라 물류 유통이 마비됐다”며 “적절한 자재를 구할 수도 없고, 공급 가격 상승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은혜 가운데 성전을 완공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몽골 복음화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몽골에 제19, 20 오병이어교회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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