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다룬 美 TV 영화 ‘선택받은 자’, 예상 밖 흥행몰이

뉴욕=김유진 기자     |  

총 800만 불로 배급사 역사상 최고 수익

▲‘선택받은 자’에서 예수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루미. ⓒThe Chosen

▲‘선택받은 자’에서 예수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루미. ⓒThe Chosen

예수에 관한 최초의 멀티 시즌 TV 쇼인 ‘선택받은 자(The Chosen)’가 해당 배급사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화가 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선택받은 자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더 메신저(The Messengers)’는 영화 배급사인 패섬(Fathom)이 2004년에 시작한 베스트셀러 영화 시리즈다. 패섬은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영화 배급사다.

AMC, 리갈 시네마, 시네마크의 합작 투자 회사인 ‘패섬 이벤트’는 당초 이 영화를 이틀간 전국의 일부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호응에 힘입어 12월 10일까지로 확대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초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15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예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판매액은 800만 불을 넘어섰다.

‘선택받은 사람들’의 총괄 프로듀서 딜런 이브스는 CP와 인터뷰에서 “관객들은 마리아와 요셉의 눈을 통해 그리스도의 탄생을 보고, 그들이 견뎌낸 고난을 강조하는 놀라운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브스는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하거나 찬양하지만 맥락의 뜻을 모를 수 있는 예수 탄생의 중요성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무너뜨리는 일을 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때로는 어떤 일에 더 많은 이목을 끌기 위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 메신저 시리즈는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전적으로 비공개로 촬영됐다. 또한 유명 가스펠 아티스트인 필 위컴, 매버릭 시티 뮤직, 포 킹 앤컨트리, 브랜든 레이크, 브라이언 앤 케이티, 토월트 등이 이 시리즈에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그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통해 시청자들이 노래나 언어로든 직접 복음과 연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특별 에피소드는 인간애(humanity)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믿음을 가진 누구라도 와서 즐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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