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교회 대교구(Orthodox Metropolis of Korea)는 선교 12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보존하고 있는 ‘감춰져 있던 보물’인 교회 성물과 그리스 조각품을 전시한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BEAUTY WILL SAVE THE WORLD)’는 주제로 열리는 ‘그리스 비잔틴 예술 VR 전시회(온라인)’는 한국정교회가 120년 역사에서 추구해 온 길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정교회 한국대교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리스 미술품과 교회 성물들이다. 정교회는 지난 5일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리스 고대 미술품들은 1983년 그리스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르쿠리의 주문으로 복제 제작됐으며, 그리스 정부에 의해 한국으로 운송됐다.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유일한 컬렉션으로, 고대 문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교회 성물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초대 러시아 선교사들이 가져온 복음경, 성화, 예배용 성물들과 6.25 전쟁 때 쓰였던 부활기 등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희소 가치가 높은 전시품들이 대중에 최초로 공개된다.
또 20세기 후반 이후 제작된 템페라, 부조, 모자이크 등 비잔틴 양식의 성화 작품들도 선보인다.
정교회 측은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 문화의 아름다움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가기: https://www.greekbyzantineexhibition.com/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