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교육지원사업인 ‘봄(Seeing&Spring, 이하 봄 프로젝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상자를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
KB국민카드 후원으로 2014년부터 시작된 봄 프로젝트는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문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봄(Seeing&Spring)’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이 담겨 있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기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전시하고, 아트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지원 자격은 미술에 소질 있는 만 9세~24세 사이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다. 중위소득 80% 미만인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일 경우 우대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miral.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ssjeong@miral.org)로 접수하면 된다. 1차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드로잉 오디션 심사를 거쳐 1월 중 최종 선발자를 안내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총 24명이다.
밀알복지재단 이현진 국내사업부장은 “장애 또는 경제적·사회적 환경에 의해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발달장애인들에게 미술 전문 교육을 진행하여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봄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미술교육 지원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고, 꿈을 이루어나갈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인들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봄 프로젝트 외에도 장애체육선수지원사업인 ‘점프(JUMP)’, 음악교육지원사업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등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