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2022년, 두렵지만 앞으로 나아가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송구영신예배에서 ‘기대감으로 도전하자’ 설교

▲이찬수 목사가 송구영신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이찬수 목사가 송구영신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본격화되는 2022년을 시작하면서 드린 ‘송구영신예배’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이찬수 목사는 ‘기대감으로 도전하자(여호수아 3:1-6)’는 제목의 송구영신에배 설교에서 “2021년에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본격 시작돼야 하는데 코로나는 잦아들지 않고, 파송운동 과정에서 성도님들 마음이 상하시거나 힘들어하시거나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최악의 경우도 생각했지만, 올해 단 한 건의 어려움도 생기지 않은 것이 너무나 기적이었다. 그래서 너무 벅찬 감격으로 오늘 새벽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 목사는 “지금 오미크론도 생겨서 모두 불안해하고 내년에 대한 어려움과 염려가 있으실텐데, 내년 이맘때 이 두려움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소시키시고 피할 길을 주셔서 은혜의 길로 인도하셨는지 전 교회적으로 고백하고 간증하고 기뻐하는 꿈을 같이 꾸기를 원한다”며 “이 꿈을 꾸기 위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겪어보니 하나님은 꼭 좋은 것을 주실 때 그냥 안 주시고, 테스트와 연단을 거치시더라. 본문에서도 요단강이 가로막고, 요단강을 건너가도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웠겠는가”라며 “이것이 딱 오늘 우리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한 교회에서 주님의 핏값으로 사신 교회 29개가 동시에 만들어지는, 유례 없고 상상을 초월하는 역사적인 해”라며 “저는 확신한다. 내년은 너무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이다. 오늘 아침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던 것이 하나의 표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찬수 목사는 “(29개 교회 분립개척이 시작되는) 내년 4월 첫 주부터, 여러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금까지 혼란 없이 온 것도 기적 중의 기적 아닌가”라며 “새해를 전무후무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면서 시작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지만 지금 모든 미래가 불투명한 것도 사실이다. 제가 부임하고 20년 동안 장래가 이렇게 불투명했던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지도자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혼란 없이 요단강을 진입했듯, 일만성도 파송운동도 갈등과 혼란 없이 진행될 줄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구하고 또 구해야 되는 것이,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는 7절 말씀”이라며 “폴 트루니에는 <모험으로 사는 인생>에서 ‘인생은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모험’이라고 했다. 인생은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걷는 모험이라서 불안하지만,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모험이기에 너무 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수 목사는 “2022년이라는 이 인생 초행길에서, 하나님께서 지휘하시는 모험을 경험하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며 “모험으로 사는 인생은 두려움 없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각종 두려움을 충분히 인지하는 가운데 영위하는 삶이다. 두려움이 있음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도전에 승리하는 삶을 위해 세 가지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첫째는 ‘하나님의 언약궤 바라보기’이다. 이에 대해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삶, 말씀이 기준이 되는 삶이어야 한다”며 “마음이 가난하고 오늘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지난 한 해 하는 것마다 이렇게 실패했다면, 하나님 말씀을 붙들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세상에 제일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하나님의 교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눈에 보이는 교역자, 담임목사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바라봐야 한다. 언약궤가 아니라,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또 “29개 교회로 가시면서, ‘목사님 이제 헤어져서 어떡해요’ 하고 인간적으로 인사는 할 수 있다. 20년을 같이 지냈는데 그 정도 인사는 하셔야 한다”며 “하지만 그 이상은 하시면 안 된다. 목사님이 없어 신앙생활에 지장이 될 것처럼 이야기하시면, 잘못 배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둘째는 ‘거룩으로 무장하기’이다. 그는 “본문의 여호수아는 전쟁 장비를 챙기는 대신, 백성들에게 성결을 요구했다. 그들이 치러야 할 전쟁이 ‘영적 전쟁’이었기 때문”이라며 “교회가 회복되려면, 하나님 앞에서 거룩을 회복해야 한다. 행복보다, 거룩이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차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있다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기대하기’이다. 이에 대해 “담임목사가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는 성도들이 교회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것인데, 이것이 제게 가장 큰 숙제”라며 “윌리엄 캐리 선교사님 말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라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떠나간 청년들이 다시 교회로 되돌아올 수 있는 능력, 가정의 자녀 교육 비결이 여기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기대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일만성도 파송운동, 드림센터 사회 환원, 가평 우리마을 등이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는 도구가 되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는 증거물이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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