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연합기관 통합 위한 신년예배 드릴 것”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송태섭 한교연 대표와 소강석 한교총 통추위원장 축사 예정

▲한교총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에서 세 기관 대표회장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던 모습. 오른쪽부터 한교총 소강석 통합추진위원장,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 ⓒ크투 DB

▲한교총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에서 세 기관 대표회장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던 모습. 오른쪽부터 한교총 소강석 통합추진위원장,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 ⓒ크투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통합을 위한 2022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우리는 1989년 창립 이래 32년 역사 속에서 교회를 향한 도전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분열의 아픔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관통합을 주도하며 연합기관의 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들은 “통합 정신에 입각해, 이번 신년하례예배에 한교연·한교총 대표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교계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한기총, 한교총, 한교연이 함께 드리는 2022년 첫 예배가 기관 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신년하례예배 사회는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 설교는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맡을 예정이며,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교총 직전대표회장 및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축사를 전하며 2022년의 비전과 계획, 소망과 기대 등을 공유한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2022년이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의 원년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가 많은 도전을 받았고, 예배 제한과 같은 규제 속에서도 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던 것은 연합기관이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도 연합기관 통합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신년하례예배 때 통합 로드맵과 한기총 관련 회의 등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총은 지난해 8월 19일과 11월 11일 두 차례 임원회에서 기관 통합을 결의한 이후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통합 교섭에 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두 차례 공동성명 발표를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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