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학교 교육,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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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진 교수의 만방교육칼럼] 세븐 파워, 균형 있게 갖춰야

<세븐파워교육>과 <디톡스교육> 등을 적용한 혁신적 교육훈련으로 많은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만방국제학교 교장 최하진 교수의 교육 칼럼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1. 네트워크 파워: 소통과 인간관계
2. 멘탈 파워: 정신적 자신감
3. 브레인 파워: 창의력 넘치는 두뇌
4. 모럴 파워: 도덕적 능력
5. 리더십 파워: 공동체에 유익을
6. 바디 파워: 몸과 영혼은 하나
7. 스피리추얼 파워: 하나님께 시선 고정

▲최하진 교수는 지난해 &lt;다윗 대통령의 귀환&gt;을 펴내기도 했다. ⓒ크투 DB
▲최하진 교수는 지난해 <다윗 대통령의 귀환>을 펴내기도 했다. ⓒ크투 DB

필자는 우리나라 교육에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국제 평가에서도 항상 상위권일 정도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고, 죽을 각오로 공부하는 자세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지금 수준에까지 끌어올린 비결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이러한 장점이 단점으로 바뀌고 있다. 경쟁의식이 너무 과열된 나머지, 대한민국의 교육 엔진이 폭발 직전의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의 교육이 절실한 때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부터 진단해보자.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떤가.

△교육 방식이 획일적이고 강압적이다.
△학우간의 우정은 사라지고 비교의식과 경쟁심리가 극심해졌다.
△왕따나 폭력, 전자파 중독 등이 학교 문화를 지배한다.
△공부의 목표를 오로지 입시에만 두고 있어, 등수에 울고 등수에 웃는다.
△암기 위주의 공부로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어렵다.
△질문과 토론, 적용 능력이 약하다.
△학생들 사이에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
△과다 경쟁으로 인한 피로 현상이 만연하다.

이와 같은 교육 환경 속에서 자라날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애절함이 끓어오른다. 그들이 더 기쁘게, 신나게, 멋있게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줄 수는 없을까?

특별히 기독교 교육의 차원에서 보면 이들은 한국교회의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들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정성과 기도를 투자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교육이나 공부의 정의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1. 공부란? 교육이란?

“교육이란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람을 기르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인성과 지성, 이 두 가지를 함께 길러야 함은 자명하다. 그렇지만 뭔가 부족하다. 정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인성과 지성이 있다 한들,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서 ‘파워’가 필요한 것이다.

“교육이란 영향력을 끼치도록 파워를 길러주는 것이다.”
“공부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파워를 기르는 것이다.”

성경적인 공부와 교육의 정의가 아닐까? ‘성적’을 높여주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실력’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이다. 공부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고, 다양한 파워를 기르는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

바로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성경적 교육관을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성경을 토대로 모든 교사들이 목자가 되어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능력을 길러주는 것, 바로 그것이 교육이요, 제자 양성인 것이다.

교회에서뿐 아니라 학교에서 모두 이 말씀을 토대로 커리큘럼 운영과 교사들의 헌신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lsquo;세븐파워 인재상&rsquo;. ⓒ출판사 제공
▲저자가 강조하는 ‘세븐파워 인재상’. ⓒ출판사 제공

그렇다면 어떤 파워가 기본적으로 필요한가?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독인재는 다음과 같은 파워를 가져야 한다.

첫째, 네트워크 파워(Network Power).
이는 소통과 인간관계의 능력이다. 네트워크 파워를 가진다면 행복한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파워가 높으면 전도도 잘 할 수 있다.

둘째, 멘탈 파워(Mental Power).
정신적 자신감은 성공적 인생에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반복하여 강조한 것이 ‘강하고 담대하라’는 멘탈파워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체험케 해야 한다.

셋째, 브레인 파워(Brain Power).
무조건적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 자기표현의 힘을 길러주고, 창의력이 넘치는 두뇌를 갖도록 한다. 수학과 과학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과학적으로 발견할 뿐이다.

넷째, 모럴 파워(Moral Power).
도덕적 능력을 높여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인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짓을 싫어하신다. 정직한 영을 사랑하신다.

다섯째, 리더십 파워(Leadership Power).
셀프 리더십에서 시작해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리더십으로 발전시키고 결국 사회와 나라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리더로 자라야 한다.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예수님과 같이 서번트 리더십을 소유해야 한다.

여섯째, 바디 파워(Body Power).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 역시도 두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영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몸과 영혼을 분리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따라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일곱째, 스피리추얼 파워(Spiritural Power).
물질적인 것만 바라보지 말고 인생 전체를 바라보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려고 할 때, 파워풀해진다.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것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아니다. 어느 곳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며 순간순간을 예배드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곱 가지의 파워가 균형적으로 갖춰진다면, 행복하고 능력 있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되기에 충분하다.

최하진 박사
KAIST 박사, Stanford 포스트닥터를 역임한 그는 보장된 성공의 길을 뒤로하고 가족을 이끌고 해외로 자원봉사를 떠난다. 자신만을 위한 ‘저수지 인생’이 아니라 복을 흘려보내는 ‘통로 인생’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결심과 함께 미션필드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청년 대학생 제자들을 가르치며 섬긴다.
교육을 통해 변화되는 대학생 제자들을 보며 더 어린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다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인재들로 자라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그는 대학교수에서 청소년 교육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중국 허허벌판에 깃발을 꽂고, 헌신된 제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다음 세대를 위한 만방국제학교를 설립한다.
만방국제학교는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특별한 교육 성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학생들을 배출해 내는 철학과 교육 방법을 궁금해하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 『반응』, 『세븐파워교육』, 『디톡스교육』, 『다윗 대통령의 귀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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