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설국열차’, 봉준호 & 박찬욱 제작… OCN TV 최초 방영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드라마 설국열차 스틸. ⓒOCN

▲드라마 설국열차 스틸. ⓒOCN

대한민국 No.1 스토리테인먼트 채널 OCN에서 2022년 첫 번째 시리즈로 ‘설국열차’ 방영을 확정했다.

2월 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 드라마 ‘설국열차’는 종말 그 이후, 온 세상이 얼어붙어 폐허가 된 지구에서 인류 생존의 유일한 거처가 된 ‘설국열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원작 작품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설국열차>는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애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 글로벌 초호화 캐스팅, 한계 없는 상상력, 봉준호 감독 특유의 놀라운 세계관과 디테일한 연출 등으로 국내 개봉 당시 관객 935만 명을 동원했다.

드라마 ‘설국열차’는 영화의 10년 전인 프리퀄 시점이기도 한, 설국열차 출발 7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노아의 방주’이자 디스토피아를 맞이한 인류의 유일한 거처가 된 1,001량의 열차의 디테일한 상황을 다뤘다.

지구 종말로 인해 설국열차가 만들어진 배경, 꼬리칸 승객들의 사투에 가까웠던 처절한 사투, 멈추지 않고 운행하는 기간에도 산사태 등 끊임없이 벌어지는 위험 앞에 대처하는 엔진칸 엔지니어들의 모습, 통제를 위한 철저한 운영 방식 등은 원작을 이미 본 관객, 보기 전 관객 모두에게 흥미를 전할 예정이다.

제작 확정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설국열차’. 얼어붙은 지구, 생존자들을 싣고 멈추지 않는 설국열차, 계급 체계의 완벽한 요새가 되었던 그곳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열차 내 유일한 형사이기도 한 레이턴(다비드 디그스)은 꼬리칸에서 혁명을 준비하던 중, 살인 사건 수사를 위해 차출당한다.

수사를 위해 꼬리칸 그 외의 곳을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설국열차의 생태에 더욱 다가가게 되는 레이턴과 그와 대치되는 실질적인 열차의 운영자 멜라니(제니퍼 코넬리)의 대립과 미스터리가 가미된 설국열차 세계관은 공개 이후 호평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전 세계에 K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완벽 그 자체, 탑승하고 즐겨라!(Guardian)’, ‘탄탄한 프러덕션으로 인해 완성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아찔할 정도로 좋은 명장면들이 포진, ‘설국열차’는 꼭 봐야 할 작품(Hollywood Reporter)’,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결과물(BBC)’,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설국열차’는 강렬하고 시기적절하다(CNET)’ 등 평단들의 뜨거운 극찬을 받았다.

각 인물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더욱 커진 스케일,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단연코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국열차’의 재현이다. 꼬리칸부터 시작해 3등급부터 1등급, 엔진칸 외에 열차 운영에 필수적인 농장칸, 축사 공간, 죄인들을 격리하는 ‘서랍’ 공간, 화려한 식당칸, 향락을 즐기는 클럽칸인 나이트카 등 새롭고 다양한 공간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제니퍼 코넬리는 ‘디자인에 반영된 창의성과 기발함이 대단하다’, 다비드 디그스는 ‘디테일과 구체성이 엄청나다’라고 언급하며, 출연진들조차 세트장에 경이를 표한 바 있다. 드라마 설국열차는 실제로 스크린이나 블루스크린이 아닌 각 열차칸의 세트를 제작해 각 캐릭터들이 실제의 공간에서 직접 연기를 할 수 있게 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4일, 1화 ‘먼저, 날씨가 바뀌기 시작했다’가 방영됐다. 얼어버린 지구, 이를 예견한 윌포드가 거대한 노아의 방주인 설국열차를 만들게 된다. 최후의 시간이 다가오고 부자들과 상류층은 1,001칸 길이의 거대한 방주인 설국열차로 피신했다. 반면 탑승권이 없어 뒤에 남겨진 이들은 열차를 습격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 중 수많은 살상이 벌어졌으며 지구를 순환하며 멈추지 않고 달리는 열차의 꼬리칸에서 비참한 생존을 이어가게 된다.

그 후 7년이 지나고 레이턴을 중심으로 꼬리칸 승객들은 혁명을 준비하던 중에 열차 내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실질적 권력자인 접객팀의 멜라니는 유일한 형사인 레이턴을 차출해 수사를 의뢰한다.

드라마 ‘설국열차’ 시즌1은 총 10회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OCN Movies에서는 2월 9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