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 꼭 필요한 공동체 되기 위해 노력”
한국십대선교회(이사장 박은철 장로, 이하 YFC) 리더십 체인지(이취임식) 행사가 지난 2월 28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2대 회장 하다니엘 목사(사자교회)가 이임하고, 13대 김상준 목사(예수문화교회)가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박은철 목사는 “이제 YFC의 시즌 2가 시작될 것으로 믿는다”며 “십대 전문 선교회는 우리가 유일하다.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한 김상준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존경하는 모든 YFC맨들께 감사드린다. 한국 YFC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또 YFC가 다음 세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사역할 수 있는 틴 투 틴(teen to teen) 사역이 강력하게 일어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와도 유기적 연합을 이뤄 선교단체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본부와 지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사역이 실제화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며 “YFC의 정체성과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체성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리하여 더욱 견고해지고 주님이 머리 되시는 선교단체가 되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전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은 교회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1960년부터 위대한 사역을 했던 YFC의 바톤을 잘 이어가고자 한다. 여러분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임하는 하다니엘 목사는 “지난 2년간 대표를 맡을 수 있어 영광이었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묵묵히 자리에서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선교회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강대흥 목사(KWMA)는 “중학교 때 YFC 모임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귀한 단체의 리더십 체인지가 잘 이뤄져 축하드린다”며 “10대를 다 바꿔 놓으시고 한국 사회 10대의 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창조적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재련 전 교장(서울공연예술고)는 응원 메시지에서 “김상준 목사님께서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으신 것 같다. 계속해서 문화사역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셨기 때문”이라며 “연극이나 찬양 등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여러 사역을 하고 계신데, 앞으로 YFC를 통해 이 땅의 젊은이들을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안용재 대표(크로스브릿지)의 사역현장 보고, 손예닮 군의 축가, 지문일 사무총장의 광고 등으로 이어졌다.
앞선 1부 예배에서는 홍성헌 목사(KBS 성우) 사회로 이호택 목사(전주 YFC 대표) 기도 후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하나님의 사람들(디모데전서 6:11-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동찬 목사는 “이제 십대선교회가 다시 일어날 때가 됐다. 기도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서 엎드리면,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임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영화 <더 테너> 실제 주인공 배재철 성악가가 특송한 뒤 박동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국십대선교회(Youth For Christ)는 ‘그리스도를 위한 젊은이’라는 의미를 가진 초교파 국제 청소년 선교단체이다. 비전은 ‘각 나라와 족속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제공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지역 교회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사명은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전하고 훈련시켜 지역 교회로 인도하는 책임있는 전도사역을 감당하는 것’이다. 핵심가치는 전도와 제자훈련, 성경과 기도, 교회와 사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