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비판하더니… 1월 1일 팔공산에서 이재명 당선 기원 굿?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가세연 강용석 대표 지적

▲강용석 대표가 공개한 사진. ⓒ페이스북

▲강용석 대표가 공개한 사진. ⓒ페이스북

임인년 새해맞이 굿 현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글자가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야당 유력 후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무속과 연관됐다’고 비판을 계속하던 여당 이재명 후보와 일부 기독교계는 ‘내로남불’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1월 1일 팔공산에서 열린 이재명 당선 기원 굿…, 소 2마리, 돼지 15마리를 잡았다고 한다”며 “OOO보살부터 시작해 온갖 영험하다는 무당 총출동”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는 팔공산갓바위에서 지난 12월 31일 밤 열린 ‘임인년 해맞이 나라국운제’라는 행사 아래 무속 행사가 벌어지고 있고, 아래에는 ‘코로나 극복 및 국태민안 기원제, 이재명의 국민과 함께 대선 승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와 관련, OOO보살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는 해맞이 굿을 했을 뿐”이라며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었고, 이재명 후보와 관련됐는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한 관계자도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수막’은 누구나 매달 수 있으므로, 본인이나 선대위 및 관계자 등이 아닌 일반 지지자들이나 행사 주최측에서 자발적으로 게시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