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앞 광장서 “한미 혈맹” 강조… 목사·장로 대거 참여
재미 대한민국 뉴욕 애국연대를 비롯한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애국동포들이 1일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구국집회를 열고 한미동맹 강화와 종전선언 반대를 촉구했다. 특히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주사파 후보의 절대 반대를 외쳤다.
집회에는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대거 참여해 기도 순서를 맡았고, 자유민주주의 기초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한미동맹 위에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애리조나에서 참여한 김태훈 목사는 집회 시작기도에서 “오늘은 삼일절로 빼앗겼던 조국을 다시 찾은 날이다. 대한민국은 기독교 신앙과 자유민주주의를 건국이념으로 세워졌지만 그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현실을 본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아래 흔들림 없는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할 수 있게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전선언 반대’, ‘한미동맹 강화’, ‘주사파 정권 척결’ 세 가지 주제로 구호를 제창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특히 종전선언과 관련,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서 볼 수 있듯이 평화법안과 같은 문서로는 진정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서 “감상적인 종전선언, 평화법안 등을 반대하며, 한미혈맹을 강화해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종전선언 반대에 관한 구체적인 구호는 ‘종전선언 결사반대하여 가짜 평화 막아내고 미군철수를 막아내자’, ‘미군주둔 사수해 북괴 남침 막아내고 양민학살 막아내자’ 등이다. 한미동맹 강화 구호는 ‘한미혈맹 강화해 평화번영 물려주자’였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내 주사파 정치인들을 강력히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구호제창을 통해 ‘180명 주사파 의원 사퇴하라’, ‘주사파 정권 몰아내자’, ‘주사파 후보 절대 반대’ 등을 외쳤다.
한인들 집회와 가까운 곳에는 러시아의 우크라나이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우크라이나인들 주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들은 러시아가 무고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세계가 함께 기도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