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기원 굿 사진 논란에 대해, “지역 유명 무속인 10여 명이 참가한 대형 제사”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작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경북 경산시 팔공산갓바위에 모여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밤샘 제사를 지냈으며, 행사에선 이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그네 작두 굿’ 등이 열렸다고 한다.
이 신문은 행사 나흘 후인 1월 4일, 공동 주최자였던 A씨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에 임명됐다고도 전했다.
대형 제사 현장에는 ‘코로나 극복 및 국태민안 기원제, 이재명의 국민과 함께 대선 승리’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통째 삶은 소 1마리, 돼지 7마리가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 신문은 제사에서 천지신명 축원굿, 용신 천왕굿, 불사굿, 신왕굿, 당산굿, 그네 작두굿 등이 진행됐으며, 한 무속인 참가자는 “현수막 글귀 그대로,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굿이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단 다른 참가자인 무속인 B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하며 해맞이 굿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