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너 처치앤서스 회장 칼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쓴 “지금 교회 출석이 정체되어 있다면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샘 레이너는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의 회장이자 플로리다주 소재 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의 담임목사다.
레이너는 “교회 출석 정체기가 승리일 때가 있다. 많은 교회가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그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몇 가지 주의 사항으로 “침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정체기는 향후 성장 상승을 가리킬 수 있다”며 그러나 “지도자들이 문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정체기의 첫 단계는 현재 위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교회와 지도자들은 자기 인식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면서 “쇠퇴를 정체기라고 부르지 말라. 정체기의 정의란 성장하지 않거나 쇠퇴하지 않는 것이 이어지는 기간이다. 현재 위치를 모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
처치앤서스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교회는 현재 코로나19 대유행 전 출석률의 60%, 소형 교회는 80%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많은 교회들이 현재 이 수준에 머물러 있고, 가까운 장래에도 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며 다음의 이유들을 소개했다.
1. 대전환이 강한 역풍을 몰고온다.
매달 수백만 명이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 뉴스 1면은 ‘막대한 (손실) 감수’라고 외친다.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 현상은 교회에 영향을 미친다. 교인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다른 교회를 고려하고 있다. 나는 교회 탈퇴라는 개념이 싫어 개편이라는 용어를 쓴다. 이 현상이 영적으로 건강한지 아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개편은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예배 출석과 함께 당신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승리다.
2. 출석 빈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회복된다.
교회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경향 중 하나는 출석 빈도 감소다. 사람들은 교회에 덜 자주 오고 있다.
출석 빈도는 한 사람이 교회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측정한다. 예를 들어 “활동적인” 교인은 한 주에 두 번, 심지어 일주일에 세 번 오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지금은 활동적인 교인을 한 달에 두 번 오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출석 빈도가 줄면 교인들은 커지는 동시에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덜 자주 오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메일이나 전화, 상담 약속을 잡는다. 그들은 여전히 당신에게 장례식과 결혼식, 병원에 오라고 요청한다.
출석률 정체는 출석 빈도 감소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교회에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출석 빈도의 증가는 사람들이 매주 출석 패턴에 익숙해지도록 신중한 전략을 통해 천천히 일어날 것이다. 꾸준한 출석이 목회자들이 추구해야 할 최선이지만, 그 노력은 몇 년은 아니더라도 몇 달은 더 걸린다.
3. 이전 세대와의 교체 문제가 있다.
여러분의 교인들이 오래오래 살길 바란다! 하지만 더욱 일관된 교회 출석을 보이는 기성세대가 세상을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출석률 정체는 교회가 새로운 사람을 얻고 있다는 뜻이며, (교회나)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보다 더 빠른 속도라는 것은 아니다.
교회가 젊어지는 것은 정체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교회에서 중간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항상 좋은 징조다. 하지만 많은 경우, 노인 세대는 교회에 더 자주 다니는 경항이 있기 때문에, 출석률을 유지하려면 노인 한 명을 대체할 두 명의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
4. 질병이 지난 2년간 급증했다.
우리가 빨리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대유행의 물결이 교회 출석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멘텀을 얻으면 또 다른 변종이 유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모두가 한번에 돌아오진 않는다. 이해할 수 있지만, 꽤나 좌절감을 주는 문제이다. 이러한 물결을 헤쳐나가며 일관된 출석률을 보인다면 승리로 간주하라.
정체는 좌절감을 준다. 하지만 지금 당장 모든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교회는 당연히 성장해야만 한다. 그러나 때로는 한 계절을 놓고 볼 때, 정체기가 있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