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아내 김건희 “대학 무렵까지 교회 열심히 다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경공부 많이 해… 서양미술사 이해에도 도움”

▲김건희 씨 기자회견 모습. ⓒYTN

▲김건희 씨 기자회견 모습. ⓒYTN

선거 기간 무속 논란을 겪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대표(코바나콘텐츠)가 11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현재 특정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니며, 여러 종교에서 말씀하는 사랑·관용과 같은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춘기 시절과 대학 무렵까지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성경공부를 많이 했다. 이는 서양미술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며 “전시기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철학·미학·인문학 등을 공부하게 됐다. 미술은 종교와 연관이 깊은 학문이어서 다양한 종교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지금도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 대표는 선거 기간 서울 상수동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두세 차례 찾은 것이 알려졌으며, 지난달 강남 봉은사를 찾아 원명 승려 등을 만난 사실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 김건희 대표의 고모인 김혜섭 목사(기하성여의도총회 로뎀교회)는 지난달 교계 집회에 참석해 자신의 집안이 4대째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며 3명의 목사, 15명의 장로, 15명의 권사를 배출하고 과거 독립군 자금 지원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건희 대표의 가정도 오래 전부터 신앙생활을 했고, 어머니도 교회 권사였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 윤 후보 부부에게 제기된 ‘무속’과 ‘신천지’ 관련 의혹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2024 부활절 연합예배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4월 20일 오후 4시

예장 통합 총회장 사회, 예장 합동 총회장 설교, 대회장에 이영훈 목사 김정석 감독회장 인사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부활주일인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885년 4월 5…

이세종 심방

“심방, 가정과 교회 잇는 가장 따뜻한 통로입니다”

“2023년 12월, 울산교회 고등부 사역을 마무리하던 즈음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고, 심방이 다음 세대 부흥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글로 남겨보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지난 사역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심방의 길을 열어주신 뒤, 한 영혼이 변화…

기독교한림원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의 진정한 역사와 역할은

한국교회 선교 역사, 140주년 이상 토마스, 칼 귀츨라프 선교사 기억을 암울한 시기 여명의 빛으로 떠올라 새로운 삶의 의미와 희망 가져다줘 근대 사회 진입에 큰 역할 잘 감당 지금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