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폭발적 증가… 예수병원 ‘진료기능유지’ 위기대응체계 마련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새롭게 증축한 암센타 전경. ⓒ예수병원

▲새롭게 증축한 암센타 전경. ⓒ예수병원

예수병원(병원장 김철승)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실행된 ‘병원 내 의료진 감염 대비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 BCP)’을 준수한 ‘코로나19 의료진 대응지침’을 현행 2단계(대응)에서 격상을 대비한 위기대응체계로 18일 전환하기로 했다.

병원 내 의료진 감염에 대비하는 업무연속성계획(BCP)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서 일일확진자 수를 고려, 3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는 체계이다. 의료기관은 중수본 BCP 체크리스트를 기반 하여 유관부서에서 BCP세부원칙을 작성하여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예수병원은 BCP 단계 및 세부기준을 자체 수립하여 지난 2월부터 의료진 감염비율(1.0-5.0%미만)을 약 15명에서 65명 미만으로 유지하며 2단계(대응) 체계로 원활한 원내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부 예상보다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BCP 3단계 격상에 대비하여 BCP 지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진과 직원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파악하며 위기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BCP에 따라 대응에 나선 2단계 병원 중에서도 예수병원은 의료진 전수조사(3-4일)를 매주 실시하며 유증상자와 확진자 접촉 직원들을 위해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직원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2단계(대응)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오미크론 확산세로 의료인 감염이 늘면서, 여러 병원들도 진료기능유지를 위해 3단계 격상을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수병원은 3단계(5.0%, 65명 이상) 격상시를 대비하여 BCP 위기대응팀을 운영하였으며, 외래 비대면 진료, 코로나 병동 확대 등 진료 분야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또 의료진 격리 지침을 완화하여 의료진이 확진된 경우 3일 격리 후 신속항원검사 실시 후 음성 시 근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자칫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김철승 예수병원 병원장은 “업무연속성(BCP) 계획 가이드라인을 따라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예수병원은 관련지침을 준수하며 상황을 대비하여 진료기능유지를 잃지 않을 것”이라며 “재감염으로 인한 의료진 파악과 BCP 3단계 격상에 따른 의료기관 집단감염에 대비는 진료기능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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