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디딤돌 경기∙광주∙충남 자립지원센터 대상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10일 희망디딤돌 경기∙광주∙충남 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대구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부산 아동자립지원시설, 강원 자립통합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이래 두 번째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아동을 뜻하며, 매년 2,6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보호종료아동으로 분류(22. 1. 1부터 보호연장 강화 적용으로 아동이 원할 경우 24세까지 시설에 있을 수 있음)된다.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아동 및 청년에게 1인실 원룸 형태의 개별 주거공간과 개인별 역량에 맞춘 1:1 통합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은 총 6개 권역 자립지원 기관 및 36개 협력시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약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아동 1인당 최대 가전∙가구 구입비 200만원, 주거비(보증금·월세·관리비) 3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안정된 자립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지자체와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보다 긴밀하고 지속 가능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어린 나이에 홀로 사회로 나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많은 어려움이 잇따르는 만큼 아이들이 사회에 잘 안착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2018년부터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설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채워줄 필수 가전을 지원하거나, 성장하는 공간인 협력시설과 함께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도 보호종료아동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도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사업과 협력기관 확대를 통해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