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시설 혁신 위한 설문 조사 결과 발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김현철, 이하 연구원)에서 2021년 기본연구과제로 수행한 ‘미래지향적 청소년 시설·공간 혁신 방안 연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 전후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기능과 역할 변화가 요청되는 상황에서 현장 및 청소년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청소년 시설과 공간의 재구조화 및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실시되었다.
그동안 청소년 시설․공간의 설치․운영이 청소년 수련시설 현장과 청소년들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청소년 현장과 청소년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와 함께 국내외 청소년 시설·공간 혁신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서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원은 2021년 6월 25일부터 2021년 8월 12일 사이에 청소년 수련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1,028명의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1차로 전국 799개 청소년 수련시설(청소년 수련관 191개, 청소년 문화의집 294개, 청소년 특화시설 15개, 청소년 수련원 159개, 유스호스텔 108개, 청소년야영장 32개)을 통하여 해당 시설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시설별로 할당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코로나19로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구성을 하지 못한 시설의 경우, 해당 청소년수련시설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청소년 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 야영장 등 자연권에 위치해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청소년 만족도 및 시설 노후화 인식 심각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선이 가장 필요한 시설·공간은 위생시설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개선과 추가 설치가 가장 필요한 시설은 휴게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청소년 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 야영장에 대한 시설·공간 만족도가 30%대에 불과하며, 70% 이상이 시설 노후화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청소년들은 청소년 수련관 내에서 화장실, 샤워실 시설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시설 휴게시설 규모가 너무 작고 노후화돼 있으며, 쾌적하지 않아 혼자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며, 휴식 전용 공간과 집에 가기 싫은 청소년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생활권 시설에 위치해 있는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특화시설 만족도는 60% 이상이었으나, 자연권 시설인 유스호스텔, 청소년 야영장, 청소년 수련원에 대한 만족도는 30%대로 낮았다.
조사결과, 청소년 문화의집 80.5%(만족 46.7%, 매우 만족 33.8%), 청소년 수련관 69.2%(만족 49.0%, 매우 만족 20.2%), 청소년 특화시설 61.1%(만족 35.2%, 매우 만족 25.9%), 유스호스텔 39.8%(만족 32.7%, 매우 만족 7.1%), 청소년 야영장 35.3%(만족 35.3%, 매우 만족 0.0%), 청소년 수련원 30.6%(만족 24.8%, 매우 만족 5.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