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대안, ‘10평의 기적 작은도서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장윤제 목사, 예장 합동 전도부 주최 전도정책 포럼 강의

코로나 늪 목회 10평의 기적, 지역 사회 전도 창구
위드 코로나? 작은도서관, SNS 등 플랫폼 목회를
비대면 위주 팬데믹 상황 관계중심 전도가 돌파구

▲장윤제 목사가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장윤제 목사가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예장 합동 총회 전도부(부장 김학목 목사)는 지난 6일 대구대명교회(담임 장창수 목사)에서 ‘위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현장전도 가능하다’는 주제로 전도 전략을 공유하는 총회 전도정책 포럼을 현장과 온라인(줌)으로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복지목회협의회 회장 장윤제 목사(청림교회)는 ‘10평의 기적, 북카페 작은도서관을 통한 모바일 리더십 코칭 관계전도 전략’을 소개했다.

장 목사는 “ 다음 세대 회복은 주일 교육이 아닌, 주중 교육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합법적인 보호와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특히 교회 내 학교 설립이 가능한 지역사회 열린학교 ‘COS 작은도서관’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 내 주중 교육 방향은 기독교 중심의 전인교육이 되어야 하고, 학원법과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합법적 교육 시스템이 확보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부 소관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으로 설립과 운영, 평가가 최소화되어 교육부의 관리, 감독으로부터 자유로운 작은도서관을 승인받아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인가 대안학교가 코로나19감염 사각지대로 떠오르면서, 지난 1월 13일부터 대안교육 기관법이 통과됐다. 따라서 교육부 감독 하에 등록되지 않은 교회가 대안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

교회는 미인가 시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교회가 가져야 할 사회적 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대안학교 중심에서 벗어나 소그룹 방과후 돌봄 대안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설립, 운영, 평가의 복잡한 행정절차 등을 최소해 갈 수도 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그동안 교회내 학교 설립과 운영 정관상 목적사업을 실시하는 ‘COS 작은도서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6,500여 개의 작은도서관이 등록돼 방과후 돌봄과 지역사회 열린학교를 지향하며 설치·운영되고 있다.

장 목사는 “COS 작은도서관은 교육부가 아닌 문화체육부 소관 기관”이라며 “작은도서관을 평생교육과 방과후 돌봄 거점 대안교육으로 세우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방과후 돌봄 교육으로 운영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지역 내 돌봄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도서관, 10평만 있으면 교회에서도 설치 가능
다음 세대 위한 다양한 창조적 공간으로 활용 가능
차별화된 브랜드 목회 선점해야… 부흥 성패 결정

장윤제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기존 교인들마저 떠나가는 요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 만나 지역의 필요를 주제로 소통하고 어울리며 필요 중심의 상담자 역할을 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과의 문화소통 공간이 되고, 다음 세대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도 거점이 될 곳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미래 목회는 차별화된 브랜드 목회를 선점해야 하는데, 그중 한 분야가 지역사회 열린 목회(COS-Community Open School)”라며 “한국교회는 더 적극적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을 조건 없이 섬기며,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부흥의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도서관은 이전과 달리 단순히 책을 빌려가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모바일 코칭교육을 연계한 비대면 관계망을 구축해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는 자기주도학습과 평생교육, 지역사회 봉사의 현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지역사회 열린학교의 개념으로 소통공간, 문화센터,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센터, 독서치유를 통한 상담센터, 자원봉사캠프를 통한 사랑나눔 복지센터 등을 실현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것. 그럴 경우 지역사회에서 교회 이미지가 상승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작지만 강한 교회’로 만들 수 있다.

장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시대에 부응해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방과후 돌봄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작은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실무자 핵심 교육 및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드림원격 평생교육원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드림원격평생교육원(www.kwccc.co.kr)은 교회 추천으로 누구나 회원에 가입하고 전액 장학금으로 수강할 수 있어, 다음 세대를 세우고 지역과 소통하는 참여·공감의 지역거점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윤제 목사는 모바일 리더십 코칭을 통한 교회 내 관계전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70여 가지 자기계발 평생교육 콘텐츠를 무상 지원해 비대면 시대 맞춤형 지역동우회를 ‘ALL LINE’으로 구축하는 무료 세미나를 별도 개최한다.

세미나 일정은 61차 4월 25일, 62차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중앙로 346번길14)에서 사전 신청으로 30교회씩 선별 지원한다(문의 010-3297-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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