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이 지구촌 인류에 치유의 능력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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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부활절 메시지]

예수 부활이 오미크론에 고통당하는 지구촌 인류 가운데 생명 치유의 능력 되기 소망란다.
부활의 새 생명이 전쟁의 참화 속에 있는 우크라니아 국민들 가운데 전개되기를 소망한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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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이 왔고 계절이 따뜻하게 바뀌었다. 개나리와 벚꽃과 진달래가 만발하고 있다. 봄은 부활의 능력을 전해주고 있다. 2022년도 부활절을 맞이하는 지구촌과 한국 사회에는 아직도 여전히 전쟁과 코로나의 먹구름이 덮여 있다. 전쟁과 난민과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실에서 삶과 죽음이 한 걸음 뿐임을(삼상 20:3) 실감하고 있다. 사랑하는 식구 부모 형제자매와 친지 친구들이 코로나로 생명을 잃고 세상을 떠나거나, 병원 중환자실에서 고통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아무 것으로도 도움을 줄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약한 피조물임을 절실히 느끼는 현실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2달째 집단 학살, 불안과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다.

기독교의 핵심은 성육신과 부활사건이다. 성육신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건이다. 부활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만세 전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신한다. “이제 예수 다시 사셨다”에서 “그리스도 예수는 성경대로 살아나셨다”고 부활 신앙을 확증하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한다. 부활절 새벽에 예수 무덤을 찾았던 이들에게 천사는 첫 부활 소식을 알릴 때, “그가 여기에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 28:5-6)고 하였다.

예수 부활의 권세는 이러한 우리를 얽매는 전쟁, 질병과 갈등의 굴레를 깨뜨리셨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구약과 신약의 시대를 통틀어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가히 충격적이면서 또한 경이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윤리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세상에 속할 수 없었던 소외된 자들에게 인자와 진리로 찾아오신 주님, 우는 자들과 함께 우시고 죄인들과 함께 지내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신 예수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분을 의지하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예수만이 인생의 모든 난제들을 해결하실 분임을 알고 예수를 따랐던 사람들은 그 분의 십자가 죽음을 바라보면서 절망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인생의 모든 소망은 끊어져 버린 것이다. 로마의 압제로부터 벗어 날 것을 기대했고, 가난한 자들에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빵을 주실 분이며 병든 자를 고쳐 주실 분이 이제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고 해도 근본적인 죄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서 인류를 괴롭힐 것을 그들은 몰랐다.

샬롬나비는 소망이 없어 보이는 시대에,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과 빛이 환하게 비추시길 믿음으로 기도하며, 오늘 우리 시대에 한국교회가 예수 부활의 증인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에 기록된대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절은 부활신앙을 점검하고 확증하는 절기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신앙은 기독교의 기초적 핵심 교리이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우리의 고백이 “단순히 감성적인 고백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수는 우리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말할 수 없는 많은 고통을 당하셨다. 그리고 끝내는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래서 할렐루야 환호하며 기뻐 찬송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경이로움에 우리의 신앙이 있다면 흔들리는 신앙, 위험한 신앙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점검하고 확증 확립하여야 한다.

사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뿐만이 아니다. 성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나 다시 살아난 사건들이 많이 있다(왕상 17:22, 요 11:33-44, 막 5:35-43,)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이 일어나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었다(마 27:52-53).

이렇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도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가 부활의 첫 열매라고 말씀한다(고전 15:20). 그리고 “이는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셨다”(고전 15:3-4)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우리도 부활 소식을 전할 때 성경대로, 말씀대로 부활하셨다고 선포했으면 한다. 이러한 부활 신앙은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각 개인 심령 속에 조명하시고 감동과 감화로 결심케 하실 때 확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2. 예수의 부활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삶의 두려움과 실망한 자들에게 희망과 사명을 주었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아직도 20만이 넘었고 하루 평균 300명이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두려움과 공포로 국민들은 코로나 우울증에 빠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 교회는 사명과 존재의 가치를 새롭게 한다. 교회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이웃과 세상에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며 고통당하는 자, 삶에 지치고 실패하여 절망에 처한 자, 불안과 공포에 처하여 두려움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는 소외된 자, 두려움과 공포에 처한 자, 실패한 자에게 찾아오셔서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

부활하신 예수는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있는 제자들에게 먼저 찾아가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면서 위로와 격려를 주셨고(요 20:21), 어부 출신 제자들이 디베랴 바다에서 밤새껏 그물을 던지며 고기를 잡으려고 수고했지만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실패자들에게 친히 찾아가서 많은 고기를 잡게 하시고 지친 그들에게 숯불 위에 생선과 떡을 준비해서 친히 나누어 주시면서 위로하셨다(요 21:9-14).

부활절 날에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던 사람이 부활하신 주님이 동행하고 있으나 눈이 가리어져서 부활하신 예수인줄 모르고 슬픈 빛을 띠고 실망중 내려갈 때 주님은 그들에게 성경을 풀어 설명하시어 마음을 뜨겁게 부활한 자신을 알게 하셨고 부활의 예수를 만난 그들은 즉시 사명을 품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되었다(눅 24:13-35).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사업체가 무너지고 직장을 잃고 길바닥에 주저앉은 자, 경제뿐만 아니라, 가정이 파괴되고 가족들이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고, 병원에 중환자실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자, 탈북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들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저들에게 친히 찾아가 말씀대로 부활하신 생명의 말씀으로 저들에게 소망과 위로와 함께 따뜻한 도움을 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3. 예수 부활은 오늘날 교회로 하여금 전쟁과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부활 생명과 능력으로 선교하도록 한다

예수 부활은 부활의 새 생명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계,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됨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다. 예수 부활을 통하여 불의와 죄악의 흑암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사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골 1:13)고 선포하고 있다.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선교하기에 그 상황이 원만하지 못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선교지가 막히고 코로나 펜더믹으로 선교사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후원교회들도 자유스럽게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기에 자연스럽게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교후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선교가 위축되거나 중단될 수는 없다. 선교는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마 28:19, 행 1:8) 복음을 전하는 자는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으나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복음은 매이지 않는다. 오히려 거침없이 어려운 환경을 뛰어넘어 더 강력하게 전해지는 것이다(딤후 2:9, 행 28:30-31).

말씀대로 살아나신 예수의 부활은 단지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부활의 주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다”(마 28:18-20). 이렇게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선교하기 위함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상황이 아무리 나쁘고 여건이 아무리 최악이라 해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어 전 세계를 향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4. 오늘날 인류는 예수 부활에 대한 신앙으로 오늘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받아야 한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전 지구촌 인류을 괴롭히는 전염병, 전쟁과 기근, 각종 범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에서 대립하는 동성애 문제 등 실로 말할 수 없는 죄악이 우리를 숨막히게 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우리에게 우리의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없이는 이 암울한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2천년 전의 부활 사건은 지금 이 시대에도 살아서 역사한다. 삶과 죽음이 한 걸음 뿐인 이 시대에 우리는 날마다 때마다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 단순히 나와 내 가정, 내 나라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한 신앙이 아닌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이 우리를 이 위기의 시기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 때, 우리의 믿음은 비로서 생명력을 갖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메세지가 전해지는 곳마다 생명의 말씀으로 죽은 영혼들이 살아나고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게 될 것이다.(겔 47:1-12).

5. 전쟁의 참화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가운데 부활의 생명과 평화가 오기를 소망한다.

특별히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전쟁의 말할 수 없는 참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주님의 부활의 새 생명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러시아가 절대 우위의 군사력으로 침략했음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온 국민이 단합하여 결사항전하여 나라를 지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그들이 나라의 독립이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그와 함께 전쟁의 참화 속에서이지만, 주님의 부활을 본받아 우크라이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국민들의 염원인 평화의 휴전이 하루 빨리 체결되기를 소망한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사망의 고통을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대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소망이 되셨는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주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 가운데 나라의 독립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행복이 회복되어지기를 기원한다. 난민이 되어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세계의 따뜻한 구호의 손길이 전해져서 그들도 다시 한 번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새 삶의 소망을 꽃피우게 되기를 소망한다.

2022년 4월 18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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