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을 향해 부활절이 주는 3가지 진리

뉴욕=김유진 기자     |  

▲십자가. ⓒAaron Burden on Unsplash

▲십자가. ⓒAaron Burden on Unsplash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부활절 이후에 “험한 세상을 위한 3가지 부활절의 진리”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이 글을 쓴 에린 잉글레트(Erin Englert)는 미국 ‘크리스천캐어미니스트리/메디셰어’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1. 그분은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대로 살아나셨다.

보수적인 추정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지상에 있는 동안 적어도 300개의 구약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셨다. 이 외에도 예수께서는 지상 사역 중에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예언하셨다(마가복음 9:30-31, 마태복음 16:21, 누가복음 22:63-65 등).

당신은 제자들이 부활절 일요일에 모든 기적과 함께 그분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렸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현실을 바라보며 그분의 능력을 의심했다. 그들도 우리처럼 예수님의 말씀과 약속을 잊고 있었다.

여인들이 부활절 주일에 빈 무덤을 발견했을 때, 성경은 한 천사가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으신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은 살아나셨다”라고 생각나게 하자, 성경은 그들이 혼란스럽고 두려워했다고 말한다(마태복음 28:6).

우리는 의심하기 쉬우나, 예수님은 약속을 성취하신다. 내가 잊은 하나님의 다른 약속은 무엇인가?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가오는 그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며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은 엉망이다. 삶이 힘들겠지만 용기를 내라. 예수님이 승리하셨다. 오늘 하루가 피곤하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목록을 보며 새롭게 되기를 권면한다. 이 목록과 함께 시작하라.

2. 빈 무덤 사건은 시작에 불과하다.

때때로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기독교의 ‘시작’이며, 부활절을 기독교가 승리한 ‘종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면에서, 실제로 부활절은 시작이다!

예수님이 기적처럼 죄가 없는 삶을 사셨기에, 그분의 죽음은 우리의 죄의 빚을 갚았다. 그 죽음은 너무도 강력하고, 승리로 끝났기에 모든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과 직접 연결되는 문을 열어주었고, 더 이상 피의 희생이나 제사장의 중재가 필요하지 않았다.

부활절 주일에 사망은 승리 가운데 삼킨 바 되었다(고린도전서 15장 54절).

언젠가는 우리 모두는 감사와 경배 안에서 무릎을 꿇고, 고통 당하신 우리 구주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눈을 바라보며, 기도와 공부를 통해 알기만 했던 친절하심과 능력, 진리를 보게 될 것이다. 잠시 그것을 생각해 보라.

작가인 클레시카 몰(Clarissa Moll)이 지적했듯이, 예수님의 빈 무덤은 더 많은 빈 무덤들 중 첫 번째다. 그분의 부활은 아직 오지 않은 모든 선한 것의 시작이다.

3. 예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선물: 성령을 주시기 위해 이 땅을 떠났다.

당신은 복음서를 읽고 예수께서 이 땅을 떠나면서, 갑자기 끝이 났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예수님은 왜 그곳에 머물면서 즉시 새 왕국으로 안내하지 않으셨을까? 요한복음 16장 7-8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신자로서 우리는 이 인생을 혼자 걷지 않는다. 성령은 언제나 우리를 인도하고, 지도하며, 죄를 책망하고, 위로하신다. 오늘과 지 주, 그리고 지난 한 달 동안 그분의 임재를 어떻게 느꼈는가? 잠시 시간을 내어 성령께서 당신의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생각해 보라. 이 지치고 부서진 세상에서 부활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는 자신에게 현실 가운데 진리와 소망을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우리의 소망은 이생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선함(또는 성취나 인정)을 짜내는 데 있지 않다. 우리의 소망은 언젠가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는 노하기를 더디하고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이 세상의 모든 깨어지고 추한 것이 고쳐지고 새로워질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여기는 우리의 집이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대면할 때, 이 세상의 모든 슬픔과 관계의 갈등, 좌절과 이 세상의 악은 광활한 영원 가운데 찰나에 불과하다. 그분은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그는 말씀대로 살아나셨다. 주님은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권능과 승리를 가지고 다시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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