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지역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퍼레이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악대본과 국민행동, 실체와 폐해 알리는 국민 계몽운동 전개

▲전국 퍼레이드 일정.

▲전국 퍼레이드 일정.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진다.

17개 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이하 악대본)와 차별금지법제정반대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23일(토)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 동시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지역에서는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퍼레이드를 실시하며, 경기 지역은 오전 11시 구리 리맥스타운 앞, 인천 지역은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앞, 강원 지역은 오후 1시 30분 강원도청 앞에서 각각 퍼레이드를 연다.

또 충북 지역은 오후 2시 충북도청 서문 앞, 충남 지역은 오후 1시 30분 홍성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앞, 부산 지역은 오후 1시 전포동 송상현 광장 앞, 울산 지역은 오후 2시 울산시청 앞, 광주 지역은 오전 11시 5.18 광장, 제주 지역은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다.

특히 포항 지역은 오전 10시부터 차량시위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시청 앞, 오후 1시 30분 MBC 앞, 오후 2시 KBS 앞까지 행진한다.

악대본과 국민행동은 이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불문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나쁜 차별금지법의 실체와 폐해를 알리는 국민 계몽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퍼레이드의 목표는 국민에게 차별금지법의 반민주 독재성을 알려, 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한 전 국민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는 것이다.

▲22일 국회 앞 전북 지역 반대 인사들의 시위 모습.  ⓒ크투 DB

▲22일 국회 앞 전북 지역 반대 인사들의 시위 모습. ⓒ크투 DB

이들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사마천의 <사기>는 백성과 싸우는 정치가 가장 나쁜 정치라고 했다. 역사는 잘못된 권력이 국민에게 얼마나 해를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 민주당 지도부는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의사를 완전히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일부 국회의원과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지 말고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의사를 완전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서에서는 “동성애 독재법이자 자유 탄압법인 차별금지법의 실체를 알고 있는 국민은 잘못된 결정을 민주당에서 할까 염려하면서, 매일 국회 앞에 수십 명이 모여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일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은 차별금지법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국민의 절박한 심정을 잘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이 절박하게 반대하는 이유를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 “서구의 학교와 직장에서 성전환 수술도 하지 않은 남성이 자신은 젠더 플루이드(유동적 젠더)라고 주장하면서 여자 화장실에 마음대로 들어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직장 동료들의 프라이버시권과 안전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은 바로 차별금지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전까지 남자 수영선수였던 미국인이 트랜스젠더가 된 후 여자 수영 경기에 나가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것도 차별금지법 때문이고, 남자 범죄자가 여자 교도소에 수감되어 여성 재소자들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차별금지법 때문”이라며 “서구는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지면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길 줄 모르고 만들었다. 우리 국민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서구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폐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은 어떠한 이유와 명분을 사용하더라도 절대로 통과돼선 안 되는 아주 나쁜 법이다. 결코 정파에 따른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여성을 역차별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는 악법임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서구에서 나타나는 폐해를 보면서도, 한국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면 정말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종교 문맹 시대, ‘기독교 문해력’ 제안합니다”

2024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동계연수회 및 한국대학선교학회(회장 이승문 교수)·한국기독교교양학회(회장 이인경 교수) 공동학술대회가 ‘고전으로서의 성서, 교양으로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개…

1인 가구

초핵가족화, 5060 고독사, 비혼 출산, AI, 마약…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김향숙)에서 2024년 연말을 맞아 올해 가정 이슈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구체적 내용. 1. 초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앞당겨져 대한민국은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해 ‘초핵가족화’라는 새로운 가족 구조 변…

김상준

9주년 맞는 ‘원크라이’ 김상준 사무총장 “나라 위한 기도회, 위대한 유산”

‘국가 위한 기도’ 문화 되살려야 그리스도인 최고의 방법은 기도 내년 우크라 인근 방문 기도 예정 원크라이가 2025년 9년째를 맞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개최될 뿐 아니라, 국내외 집회를 잇따라 열며 지경을 더욱 확대…

탄반연합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5차 기자회견

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계엄, 야당의 폭정과 독재에 대응한 것”

탄핵반대범국민연합(탄반연합)이 18일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4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치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지난 12…

박한수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세상은 진리와 거짓의 영적 전쟁터”… 홀리브릿지네트워크, 7천 용사 세운다

3040 목회자 중심으로 리더 양성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 수호 사회 변혁할 교회/기관/단체 연합 홀리브릿지네트워크 선교회는 3040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질서를 수호할 강한 교회를 세우고, 사회 각 영역에서 변혁을 일으킬 …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제1기 웰다잉 Well-Dying 최고위 과정

“신학대에서 개설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과정”

천국 입학 준비, 잘 안 돼 있어 죽음 생각과 대화 피하는 현실 당하지 않고, 맞이하는 죽음을 국내 신학대 최초로 개설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원장 하도균 교수) 제1기 기독교 웰다잉(Well-Dying) 최고위 과정 종강예배가 12월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