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철야기도’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 간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전도인으로 살길 소망, 지금은 철야기도자로
원했던 것도 계획도 아니지만, 매일 감사하며
이후로 자신 어떻게 인도 하실지도 주님만이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이용희 | 복의근원 | 220쪽 | 11,000원

15년째 에스더기도운동을 이끌고 있는 이용희 대표의 저서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가 발간됐다.

책 내용은 지난 2015년 8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 달 넘게 총 33회에 걸쳐 국민일보에 연재된 ‘역경의 열매’ 간증문을 토대로 한다. 제목은 시편 144편 1절에서 따왔다.

이용희 대표는 개인 간증을 책으로 내길 조심스러워했지만, 에스더기도운동 창립 15주년을 맞아 제작한 ‘1919 필라델피아’ 음악극 초청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고심 끝에 결정했다.

1장에서는 어린 시절 새벽부터 밤까지 기도하시던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방황하던 스무 살 청년이 다시 예수님께 헌신하기까지의 여정을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서술했다.

2장에서는 제대 한 달 전 교회 건축을 시작해 제대 후 부대로 복귀하는 열정 넘치는 군종병 시절과 직업을 갖고 기도의 소명을 발견하던 시절 이야기를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에 담았다. 3장에서는 에스더기도운동의 태동부터 2015년까지 사역을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제목으로 다루고 있다.

모태신앙이던 이 대표는 대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을 만났고, 이후 여름·겨울 방학마다 농촌 전도를 다녔다. 방학마다 전도하러 다니는 ‘평신도 자비량 전도인’이 되기 위해 대학 교수를 꿈꿨고, 주님은 이를 이뤄주셨다.

그러나 2007년 1월 에스더기도운동을 시작하면서, 한 번도 꿈꾸지 않고 생각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막는 일에 밤낮없이 뛰어다니고,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구원 복음통일을 위해 기자회견과 컨퍼런스를 열고, 국회에서 세미나도 하고, 광장에서 매주 모여 기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낙태반대 태아생명 살리기운동(Love Life 생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용희 교수가 북한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교수가 북한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 그리고 북한, 이슬람권, 이스라엘 선교를 위해 에스더기도운동 본부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365일 매일철야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희 대표는 “매일 철야기도를 하게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젊어서 전도인으로 살아가길 소망했지만, 지금은 철야기도자로 살아가고 있다”며 “원했던 것도 계획한 것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감사함으로 매일 철야기도를 하고 있다. 이후 주님께서 저를 어떻게 인도하실지는 주님만 아신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이 시간에도 함께 ‘거룩한 대한민국, 복음통일’을 추구하는 에스더기도운동 스탭들과 동지들께 존경과 사랑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 책을 ‘생명 드려 저를 구원하신 예수님께’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지저스 아미’에서 그는 “동성애와의 영적 싸움은 국가를 넘어 세계적 차원이 됐다. 몇몇 단체만으로 저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동성애를 막아서는 거룩한 대한민국을 위해 연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서구에서 몰려오는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서는 ‘방파제’가 되고 전 세계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열방의 빛’이 돼야 할 중대한 시점에 있다”며 “이를 위해 이 민족을 위한 강력한 예수 군대, 성령 충만한 군대인 지저스 아미(Jesus army)를 일으켜야 한다. 죄를 이기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세상을 이기며, 마귀를 이기는 ‘예수 군대’는 강도 높은 말씀·영성 훈련과 철야·금식기도를 통해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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