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권역 재활병원 및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를 준비 중인 예수병원은 전라북도 도청 보건의료과와 전주시청 장애인복지과와 연계해 ㈜율그룹 건축사사무소로부터 기본설계 재능기부를 받았다.
2019년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전주 예수병원이 선정돼 국비 36억, 지방비 36억 등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를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1년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사업에도 예수병원이 최종 선정되면서, 전라북도 지역에서 총괄적인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의 도움으로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를 품은 전북권역 재활병원은 지상 5층 150병상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이번 재능기부는 각자의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 기부형태라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부 모델로, ㈜율그룹 건축사사무소의 마음이 담긴 행보이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예수병원은 재활의학의 기초를 세우고 우리나라 최초로 재활 병동을 개설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어린이 재활 문제 해결과 전북권역 재활병원 준비에 도움을 준 이들과 함께, 더 멀리 나아가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