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운동본부, 플랜잇코리아와 업무협약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교회 내 북카페 통해 다문화 가정에 다양한 혜택 제공

교회 북카페, 엄마와 아이들의 창조적 놀이터
요셉의창고 통해 다음세대 살리기 전략 강의
10평의 기적 ‘교회 작은도서관’, 코로나 대안

▲장윤제 목사와 임태훈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장윤제 목사와 임태훈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 산하 전국작은도서관운동본부(대표 장윤제 목사, 청림교회)는 지난 24일 플랜잇코리아(대표 임태훈)와 올바른 사회관 확립을 위한 제반 지원 및 커피 교육 사업 운영에 관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사회 다문화 가정을 위한 북카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플랜잇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첫걸음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북카페에 ‘홈카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매월 제공하기로 했다. 작은도서관이 오픈될 때마다 직접 방문, 이용객들에게 커피 및 제품 관련 바리스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플랜잇의 모든 직원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재능 기부를 하기로 한 것.

특히 매 분기 또는 매월 지역 주민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 도서·음료 기증은 물론 휴게시설을 무료 개방할 방침이다.

장윤제 목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교회 내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북카페를 중심으로 사랑방, 교육방, 취업방, 나눔복지방, 상담방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전략과 창의성,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교회 성장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한국교회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가는 전도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랜잇 관계자는 “ESG 경영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라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앞으로 작은도서관뿐 아니라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회사의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을 무상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과 함께 커피 및 창업 등 다양한 이슈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플랜잇에서 제공한 커피머신.

▲플랜잇에서 제공한 커피머신.

북카페 작은도서관 운동은 공공도서관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전국 지역사회에서 주민이 자율적으로 작은도서관을 개설, 운영하면서 전 국민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는 운동이다.

대한민국 미래 세대와 국내 정착 중인 다문화 외국인 가정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그동안 10여 년 간 교회 내 다음 세대 회복과 지역소통을 위하여 ‘COS 작은도서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6,500여 작은도서관이 등록돼 방과후돌봄과 지역 사회 열린학교를 지향하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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