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지도자회의, 간접 단일화 요청 호소문 발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에서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시민들을 향해 “여론조사 1위 후보에게 투표해 단일화를 이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롯데시티호텔 미팅룸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후보들인 조영달·박선영·조전혁 3인을 초청해, 단일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4시간에 걸쳐 개최했다.
지도자 회의에서는 후보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100%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합의안을 채택했으나, 16일 오후 자유기업원 열림홀에서 가진 단일화 합의 서약 기자회견에는 박선영 후보만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25일 “이대로 가다가는 전교조 교육감의 탄생은 불 보듯 명확하다”며 “망가진 서울 교육 8년에 이어 또다시 4년의 암흑기를 오롯이 서울시민들과 자녀들이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간절히 서울시민들께 호소드린다. 좌파 전교조 교육감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바르게 판단해 달라”며 “유력 일간지 의뢰 또는 방송 3사(KBS, MBC, SBS) 여론조사 1위 후보에게 투표하여 단일화를 이루어 달라. 서울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