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 몽골 대초원 게르성전 건축 계속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에르데네 볼락 마을 제22 오병이어교회 건축

몽기총 김민성 어린이, 강대상 후원 나서

▲봉헌예배 기념촬영 모습.

▲봉헌예배 기념촬영 모습.

몽골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광명 오병이어교회(담임 권영구 목사)와 함께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체체를렉시 에르데네 볼락 마을에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몽기총의 게르성전 건축운동에 적극 동참, 몽골에 22번째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이번 게르성전은 오병이어교회 이현정 집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몽골 제22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은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하여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게르로, 울란바트르에서 1,700km 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제작·운반한 것이다.

이번 게르성전은 지난 5월 몽골복음주의협회 총회에서 몽기총을 통해 광명 오병이어교회가 후원한 게르성전 2곳 중 하나다.

몽기총은 지난 7일 울란바트르시에서 약 340km 떨어진 볼강아이막에 제21오병이어 게르성전을 건축 봉헌하고, 다음 날인 8일 날이 밝자마자 약 540km를 더 달려 제22오병이어 게르성전 건축 예정지인 아르항가이 아이막 체체를렉시 에헨드 욱교회에 도착했다.

▲게르성전 건축 중 천막을 씌우는 모습.

▲게르성전 건축 중 천막을 씌우는 모습.

도착 무렵 짙은 구름에 세찬 비가 내렸지만, 이내 비가 그쳐 건축은 차질없이 진행됐다.

6월 8일 늦은 저녁 성전 건축을 완료하고, 곧바로 제22오병이어교회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유미정 선교사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몽기총 김명자 권사의 대표기도, 몽기총 손혜미 간사(한국어)와 전은총·은혁 형제(몽골어)가 성경봉독을 했다.

몽기총의 ‘기뻐하며 왕께’ 특별찬양 후 광명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가 영상으로 말씀을 전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요한복음 11:25)’을 제목으로 그는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죽음에서 구원하셨다”며 “세상 사람들은 모두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봉헌예배 모습.

▲봉헌예배 모습.

권영구 목사는 “사람은 죽음 후에 영생과 영벌의 길이 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믿는 자들에게는 천국의 영생이 있고,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지옥의 영벌에 처한다”며 “교회는 잘못된 세상 지식을 바로잡는 곳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간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 말씀을 듣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기에, 선하고 의롭게 살게 된다”며 “이 교회에서 말씀을 잘 가르쳐, 말씀대로 사는 모두가 되길 원한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다. 진리를 전파하는 교회,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 하니님께 칭찬받고 상급받고 복받는 교회가 되자”고 전했다.

▲게르성전 건축 후 강대상을 운반하고 있다.

▲게르성전 건축 후 강대상을 운반하고 있다.

몽골 제22오병이어 교회인 에헨드 욱(태초의 말씀)교회 담임 어렁바야르 목사는 “게르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몽기총, 광명 오병이어교회에 감사드린다. 부르심을 따라 1년 전 이곳으로 이사하여 빈 땅에서 어렵게 전도하며 가정에서 예배드리고 있었는데, 딱 1년째 되는 날 이렇게 함께 모일 수 있는 성전이 생겨 정말 감사하다”며 “게르성전을 통해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부흥해 많은 찬양 소리를 올려드리며 힘써 일하는 교회가 되겠다. 먼 길 오셔서 건축과 봉헌예배까지 드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에헨드 욱 교회 바트 수렝 사모는 “지난 시간 순종에 따른 은혜를 체험하며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알게 됐다. 지금도 순종의 은혜를 체험 중”이라며 “30년 전 대학을 다니러 왔던 이 지역에 이제 복음을 전하는 자로 다시 오게 된 것을 주님이 인도해 주시는 증거로 알고, 감사하며 이 성전을 통해 더욱 순종하겠다”고 말했다.

아르항가이 아이막 지역대표 일칠레 해이르교회 담임 을지 목사는 게르성전 건축을 도운 소감에 대해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것을 주신다. 함께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 1년 전 빈 땅이던 곳에 이렇게 게르성전을 허락하셔서 기쁘다”며 “지역 대표로서 사역자들과 더 많은 일을 하겠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됨을 믿고, 더욱 일하며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동료 사역자 하리 미데교회 투글두르 전도사는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 생활 중 많은 장점을 배웠는데, 이를 나눠주는 사람이 되겠다. 이 게르성전이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실 주님을 기대한다”며 전했다.

▲김동근 장로가 권영구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동근 장로가 권영구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 사역에 적극 동참해 몽골 제22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한 광명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후원한 이현정 집사를 대신해 오병이어교회 이예준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몽골 제22오병이어교회에는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후원 몽기총 김민성 어린이),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등의 성물과 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가 후원한 마스크, 은성교회 장필영 목사가 후원한 양말, (주)DK글로벌 장은혜 대표가 후원한 소화기 등을 선물했다.

▲강대상 전달식 모습.

▲강대상 전달식 모습.

또 지역 전도와 앙육을 위해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 출판해 몽골 현지 사역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고 있는 권영구 목사 저 <십자가의 길> 목회, 양육 교재 시리즈와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하고, 을지 목사(아르항가이 아이막 지역대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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