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한국과 미국에서 참전용사 초청행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국내 6월 19일 새에덴교회, 해외 7월 26일 워싱턴DC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등 초청해 국내 보은행사
美 현지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400여 명 초청해
7월 27일 美 ‘한국전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도

▲과거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국내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

▲과거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국내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16년째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한국과 미국에서 개최한다. 해외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행사로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용인시·오산시 국군 참전 유공자들과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하고 정부와 국회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제72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예배’를 개최한다.

새에덴교회는 90대에 들어선 초고령 참전용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국군 참전용사들은 새에덴교회로 초청해 위로와 보은의 시간을 갖고, 한국전쟁 정전과 한미동맹 70년을 맞는 7월 26-27일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행사를 갖는다.

▲과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

▲과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

7월 26일 오후 1시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윌리엄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하비 스톰스(Harvey Storms) 소령 묘지에 헌화하고, 오후 6시 워싱턴 D.C. 쉐라톤호텔 대연회실에서 美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400여 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갖는다.

다음 날이자 휴전일인 7월 27일 오전 10시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후원교회로서 참여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 초청이 어려워진 지난해,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참전용사 노병들을 20대 젊은 시절 이미지로 복원해 메달을 수여하는 모습. ⓒ크투 DB

▲코로나19로 해외 초청이 어려워진 지난해,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참전용사 노병들을 20대 젊은 시절 이미지로 복원해 메달을 수여하는 모습. ⓒ크투 DB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지난 2년 간 대면 행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줌(ZOOM)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화상 스크린으로 참전용사들을 초청하는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창의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 보은 행사에서는 일부 국내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미국 등 4개국 참전용사들을 동시에 위로했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과거 노령의 참전용사 휠체어를 끌어주고 있는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과거 노령의 참전용사 휠체어를 끌어주고 있는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대면 행사를 열게 됐다.

16년간 계속된 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새에덴교회에서 전액 예산을 부담해 연인원 5천여 명을 초청하는 대표적 민간 보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호국보훈의 마음으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들과의 동맹관계를 강화하며, 기성 세대와 다음 세대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국난 극복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확고한 국가관과 나라사랑, 보은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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