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원 위한 제28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개막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기도로 세운 나라, 기도로 위대한 나라 되도록 해야”

▲대표 이용희 교수가 이야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가 이야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에서 주관하는 ‘제28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기도성회)’가 3년 만에 경기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개최됐다.

그간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은 온라인으로만 집회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집회 모든 순서들은 실시간으로 유튜브와 줌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했고, 531개 교회가 ‘함께하는 교회’로 참여했다.

이번 집회 주제 성구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로, 복음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정했다고 한다.

집회 첫날인 27일 첫 강사로는 이선규 목사(대전 즐거운교회)는 ‘언약대로 찬송케 하옵소서(이사야 43: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평양과 북한 땅이 언약의 말씀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셨는데, 북한 땅이 자유케 되고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번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그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차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데이비드차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두 번째 강사인 데이비드차 선교사(KAM선교회)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차 선교사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몰려오고 있는 이때가 중요한 하프타임의 시기”라며 “서핑보드를 가진 서퍼가 새로운 파도를 기다릴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도 다가오는 복음통일과 육로선교가 가능해지는 엄청난 부흥의 때를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차 선교사는 “모세는 팔십을 지나면서 두 번째 시즌을 위한 하프타임을 맞이했는데, 주님은 모세에게 ‘네 신을 벗으라’,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때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방식을 버리고 주님께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이라고 하였다.

이어 김용삼 대기자(전 월간조선 편집장)는 ‘가짜 김일성, 김성주’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대기자는 “김일성이 만들었다는 주체사상은 사이비 종교이다. 기독교의 껍데기를 가져다 하나님 자리에 김일성을, 예수님 자리에 김정일을 갖다 놓았기 때문”이라며 “3.1 운동이 실패한 이후 일제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장군님이 있으리라는 전설을 차용해 나타난 사람이 김일성이며 항일운동가 중 10여 명이 그 이름을 사용했다”고 했다.

김 대기자는 “북한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이다. 그가 기독교를 제멋대로 해석해 만들어낸 것이 주체사상이고, 이 주체사상은 수령님의 교시를 따르면 다 영생불멸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종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공산주의자의 선전선동으로, 마치 김일성이 항일 무장투쟁을 한 영웅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김일성을 제대로 앎으로 거짓을 이겨낼 수 있고 북한을 복음통일 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김진홍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저녁 집회에서는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주관 기도회가 진행됐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코로나 이전까지 전국과 해외 55개 지역에서 열렸다.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김진홍 목사(신광두레교회)는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된 나라였다. 세계 228개국 중 기도로 시작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6.25 전쟁은 대한민국이 질 수밖에 없는 전쟁이었지만,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먼저는 대한민국 독립이 소련의 방해로 국제사회에서 승인되지 못했으나, 1948년 12월 12일 파리 유엔총회에서 소련의 불참으로 대한민국이 48:7으로 승인된 것이다.

둘째는 6.25 전쟁 초기 유엔군 참전을 결정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소련의 불참으로 유엔군 참전이 결정된 것이다.

셋째는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3일간 머무른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군과 유엔군이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 목사는 “이러한 기적들은 모두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기도로 세운 나라를, 기도로 위대한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는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으로 마무리했다.

▲광림수도원에서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광림수도원에서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번 ‘제28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4박 5일간 진행되며, 7월 1일 오전 11시 30분 마무리된다. 주 강사로는 첫날 강의자들 외에도 강철호·김권능 목사, 안신·이신애 전도사(이상 탈북민), 김종철 감독, 김재동 목사, 문창욱 목사,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이기복 교수, 이만석 선교사, 이용희·이희천 교수, 이삭·이영환·임현수 목사, 조영길 변호사, 책읽는사자, 현용수 박사, 홍순철 교수, Omid 목사(이슬람권) 등이 나선다.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7차 겨울 집회에 ‘함께하는 교회’로 314개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이번 집회에는 520여 곳의 교회들과 함께한다. 광림수도원이나 ‘함께하는 교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성도들은 유튜브와 줌을 통해 개별 참여할 수 있다.

‘함께하는 교회’에는 에스더기도운동에서 향후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위한 중보기도 △국가기도제목, 각종 기도정보 등 SNS를 통해 실시간 제공 △월간 지저스 아미, 각종 기도자료 및 추천 도서, 기념선물 등 발송 △각종 프로그램 참석 시 특별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컨퍼런스가 개막한 가운데 부분 등록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컨퍼런스 동안 분당선 야탑역 1번 출구에서 광림수도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 010-7566-1691, esther7000@naver.com
등록: https://bit.ly/3lNZNAt
계좌: 신한 100-033-738167 에스더기도운동(지저스아미)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