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전국 세미나’ 개최
2021-2022년 3차례 초청해 440명 예수님 영접
전도 동력 잃어버린 한국교회 위한 마중물 역할
노방전도 및 전도특공대, 아파트 전도대도 활동
왕성교회(담임 길요나 목사)의 ‘태신자 전도 전국 세미나’가 ‘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를 주제로 11일 오후 서울 신림동 왕성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에 앞서 이날 개최 계기와 취지에 대해 길요나 목사는 “저희 교회는 1989년부터 33년 동안 연 1-2회 ‘태신자 초청주일’을 진행, 약 8만여 명이 복음을 듣고 1만 7,500여 명이 결신하게 됐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간 태신자를 초청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전도 사역을 감당할지 고민하고 기도하며 점검하면서, 다시 복음전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길요나 목사는 “코로나 이후 지난해와 올해 3차례 ‘태신자 초청주일’을 진행할 수 있었고, 992명을 초청해 440명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응답하는 기쁘고 감사한 결과가 있었다”며 “코로나 기간에도 이런 멋진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 못했는데, 저 자신을 포함해 성도님들에게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전했다.
길 목사는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한국교회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전도 동력을 많이 잃어버린 상황 가운데 저희 교회가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대 전도에 대해 “평소에 성도님들이 열심히 전도하고 있다. 전철역 부근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는 전도특공대를 조직해 화·수·토요일마다 지역사회 돌며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며 “아파트 전도대를 결성해 구축과 신축를 망라해 가능한 최선의 길을 따라 가가호호 전도하고, 아파트 출입구에서도 전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길요나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언택트 시대 대면 전도를 못하는 가운데, 어떻게 불신자들을 접근하고 교회는 어떻게 그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고 예수를 알게 할지, 구체적 과정을 세워 나가고 실행할 수 있을까 궁금해하고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접근법과 복음전도 과정 등 저희 교회의 경험을 들려드림으로써,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했다.
길 목사는 “주님의 ‘가서 제자 삼으라’는 말씀은 오늘날에도 변치 않는 주님의 명령”이라며 “온 교회가 이 말씀을 마음에 뜨겁게 간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에 도전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는 “전도가 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예수님도 전도하실 때 많은 박해와 어려운 상황을 겪으셨는데, 우리 제자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전도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도 있을 수 있고, 요즘에는 전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길요나 목사는 “무엇보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시고, 가라 하신 명령에 순종하면 주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며 “저희는 그것을 경험했다.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면서 전도할 때, 놀랍게 역사해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길 목사는 “환경과 상황을 지혜롭게 해석하고 접근하면서, 주님의 마음이 시원해지시도록 영혼 구원을 위해 달려 나가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영혼 구원, 선교와 전도는 교회의 사명이기에, 이 명령을 붙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와 서울과 대한민국, 그리고 열방까지 예수님의 복음이 증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태신자 초청주일에서 간증했던 왕성교회 이미혜 집사는 “잠시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다 다시 왕성교회로 돌아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가 다시 만난 하나님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전도에 대한 사명을 느껴 지인들에게 나눴다. 저희 교회 태신자 전도 프로그램이 접근하기 쉽고,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듣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혜 집사는 “이를 통해 실제로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어 감사하다. 그들을 말씀과 기도, 교제를 통해 양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 영혼이라도 돌아올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고 싶다. 저희 교회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명지로 돌아가 씨앗을 뿌려, 복음의 열매들이 많이 맺혀 한국교회 복음의 새 문이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