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 동성애 인권 대사로 한국 부임했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교회언론회 “동성애 지지 발언? 한국 내정간섭”

▲주한 미대사관 무지개 현수막 게시를 규탄하던 기독교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 ⓒ크투 DB

▲주한 미대사관 무지개 현수막 게시를 규탄하던 기독교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 ⓒ크투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는 ‘미국 대사는 동성애 대사로 온 것 아니다: 왜곡된 인권 대사로 온 것도 아니다’는 제목의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부임한 필립 골드버거 미국 대사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에 나와 동성애를 지지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교회언론회는 “미국 대사는 한미 양국의 외교와 선린우호를 위해 미국 정부를 대신해 온 사람”이라며 “그런데 국가 행사도 아니고 공식 외교 행사도 아닌 곳에 와서 연설을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것도 외교 대사로 오자마자 동성애 행사에서 지지 발언을 한다는 것은 동성애나 동성혼에 대한 어떤 결정도 없는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이는 남의 나라에서 왜곡된 성 인식을 심어주려는 그릇되며 비신사적이고 미성숙한 행동이다. 그는 한국에 외교대사로 온 것이지, 동성애나 그릇된 성을 빙자해 인권대사로 온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알려진 대로 동성애 축제에 와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발언을 할 경우, 한국 국민들이 일어나 대사 축출 운동을 펼쳐 한미 양국간 외교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골드버거 대사와 그런 인물을 한국에 보낸 미국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다. 골드버거 대사가 한국을 무시하거나 내정간섭의 우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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