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당회장 지위에 대한 적법성을 따지는 2심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21일로 예정됐던 선고 공판이 연기됐다.
서울고등법원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에 대한 대표자지위부존재 확인소송을 오는 21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 26일까지 명성교회 측에 추가 준비서면과 증거 제출을 명령했다. 변론이 재개된 것.
법원에서는 제104회 수습안 내용과 관련, 명성교회가 2021년 1월 1일 이후 위임목사 청빙 절차를 밟은 적이 있는지 소명을 요구했다. 2021년 1월 1일은 김하나 목사가 수습안에 따라 명성교회 담임으로 복귀한 날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예장 통합 총회 임원회는 명성교회 측 변호인의 확인 요청을 받고, 현직 증경총회장과 전 장로부총회장, 총회 법리부서장 등과 연석 간담회를 열어 지난 104회 총회의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확인했다.
법원은 해당 내용 검토 후 9월 7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