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수양관, 3년 만에 성령콘퍼런스 재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령운동 다시 불붙여, 치유‧기적 체험의 은혜

▲콘퍼런스에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백송교회

▲콘퍼런스에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백송교회

코로나로 중단됐던 백송교회(담임 이순희 목사) 성령콘퍼런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백송교회 성령콘퍼런스는 지난 4-8일(71차), 11-15일(72차) 충남 보령 백송수량관에서 개최됐다. 대구와 창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도들은 오랜만에 마음껏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순희 목사는 ‘불화살을 소멸하라’는 설교에서 “거짓의 아비 마귀의 소속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소속으로 살아야 한다”며 “거짓을 부추기는 악한 욕심을 불사르고, 성결함에 몰입해 사탄의 불화살을 모두 소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중 찬양을 부르는 이 목사 특유의 설교 방식은 이번 콘퍼런스에서도 이어졌다. 성도들은 교만과 거짓의 불화살을 버리고, 복음을 확고하게 잡겠다고 다짐했다.

성령콘퍼런스에서는 말씀과 기도 외에도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연극 공연과 색소폰 연주, 특별찬양 등도 진행됐다.

마지막 날 모두 잠든 새벽 시간,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손에 손을 잡고 아이들처럼 춤을 추기도 했다.

간증도 쏟아졌다. 제주도에서 참석한 고민호 목사(모슬포교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고 가게 돼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이순희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오가며 참석한 이연화 집사(대구 백송교회)는 “월요일만 오기로 했다가, 거의 일주일 간 참석했다. 오면 올수록 피곤하지 않고 더 신이 나고 새 힘이 솟는 것이 느껴졌다”며 “다음에도 어디든지 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치유 간증도 이어졌다. 전명구 집사(순복음창원교회)는 “둘째 날 목사님께서 제 머리에 (손을) 살짝 얹으셨는데, 이렇게 울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우울증에 걸린 딸을 치료하기 위해 컨퍼런스에 참석한 장재운 권사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딸의 우울증뿐 아니라 저 자신의 내면까지 치료받았다”고 말했다.

회심한 성도도 있었다. 부모의 강요로 참석했던 조계민 씨는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받은 뒤, 제 안에 있는 어둠의 영이 나가는 것을 느꼈다”며 “더이상 무신론자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송교회는 이후 18일부터 인천 백송교회에서 영적대각성 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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