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방파제,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

|  

[월간 지저스아미 2022년 8월호 발행인의 글]

▲2022년 7월 16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포토그래퍼 주동식·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공)

▲2022년 7월 16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포토그래퍼 주동식·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공)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딤전 6:12)”.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과 세계에서 오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대회는 거룩한 방파제’라는 제목으로 인사말을 대신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해마다 열리는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1978년 시작됐습니다. 1994년 호주 국영방송 ABC가 생방송을 내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선정성 때문에 시청률이 확 올라가고 생방송을 보던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동성애 축제 현장으로 뛰어나와 동성애 축제 인원 수가 급증했습니다. 그래서 2년 뒤인 1996년에는 무려 65만 명이 모였고, 세계적인 동성애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시드니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로 동성애자들과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시드니 관광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관련된 사업들에서 각종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시드니 지역 주민들과 단체, 지방의회에서도 이 축제를 후원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시 예산으로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를 적극 홍보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가 확장되면서 호주에서 동성애가 보편화되고 대중화가 되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차별금지법 통과를 부추겼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자 곧이어 동성결혼이 통과되었습니다.

▲시드니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에 모여든 인파.

▲시드니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에 모여든 인파.

서울 동성애 축제는 2000년 시작했습니다. 2015년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축제가 허용됐을 때부터,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가 모였습니다.

해마다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가 동성애 축제보다 더 많이 모이니, 언론들이 일방적으로 저쪽만 보도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반대 국민대회가 당일 같은 시간대에 모이지 않았다면, 거의 모든 주류 언론들은 동성애 축제만 미화하고 과대하게 보도했을 것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동성애가 시대적 대세인 줄 알고 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반대집회에 더 많은 사람이 모이자 언론 특성상 동성애집회와 반대집회를 동시에 보도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국민들에게 많은 사람이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고 있으니 나도 동성애 축제를 반대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국민대회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종 언론의 일방적인 동성애 축제 미화 및 확대 보도와 이 사회에서 동성애 축제의 범람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하였습니다.

2. 이 나라의 중심 도로를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입니다.

우리가 지금 동성애 축제 반대집회로 자리잡고 있는 이곳이 대한민국의 중심 도로입니다. 세종대로, 광화문, 태평로, 시청 앞, 남대문, 서울역을 우리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시청광장에서 동성애 축제로 모인 동성애자들이 이쪽으로 퍼레이드를 못 오는 겁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의 일환으로 이 중심 도로에서 건전한 퍼레이드를 해마다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대회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땅을 지키는 방파제입니다.

3. 국민대회는 차별금지법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 국민대회에 모여 집회를 하니, 다수 국회의원들도 감히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삽니다.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수많은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 참석자들이 폭우 속에서도 우산을 쓰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 참석자들이 폭우 속에서도 우산을 쓰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4. 국민대회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는 거룩한 방파제입니다.

서양의 경우 동성애 축제가 활성화되면 방송국에서 생중계가 나가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모이면 시 예산으로 동성애 축제를 홍보 및 지원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동성애가 대중화되면 점차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곧이어 마침내 동성결혼이 합법화됩니다.

서양의 경우, 동성애 축제 활성화 → 방송국 생중계 → 동성애 축제 대형화 → 시 예산으로 동성애 축제 홍보/지원→ 동성애 대중화 → 차별금지법 통과 → 동성결혼 합법화

우리나라에서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나아가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못하도록,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에 더 많이 모입시다. 국민대회는 차별금지법은 물론이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아서는 거룩한 방파제입니다.

여러분들이 더 많이 모여서 반대할 때, 이것을 공중에서 사진 찍으면 동성애축제에 모인 사람보다 반대집회에 모인 사람들의 수가 훨씬 더 많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킬 수 없고, 또 동성결혼 합법화를 못 하는 겁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삽니다! 동성애 축제 참여 인원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한다면, 앞으로는 동성애축제를 서울시청 광장에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해마다 더 많이 모입시다.

여러분들이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한국교회를 지키고, 우리 아들 딸들과 손자 손녀를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는 것입니다.

해마다 우리 자녀들, 손자 손녀들도 다 데리고 나옵시다. 모든 세대가 연합하여 동성애 축제와 차별금지법,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아서고 거룩한 대한민국을 세웁시다.

‘거룩한 방파제,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 만세!’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6일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장 이용희 올림

*이 글은 2022년 7월 16일 동성애축제반대 국민대회에서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의 인사말을 정리한 글입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