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원TV 출연해 “자신감과 겸손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성령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반증
겸손과 자신감, 치우치지 않고 연계될 수 있게 해
“성령이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 이야기는 반대로 성령이 함께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은 거예요.”
최근 유튜브 채널을 매각해 화제가 된 ‘구(舊) 신사임당’ 주언규 씨가 1일 지난 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유튜브 현승원 의장(디쉐어)이 진행하는 현승원TV에 출연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의외의 특징’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격의 없는 ‘토크’를 펼쳤다. 주언규 씨는 “저는 아직은 교회 안 사람이 아닌 관찰자 입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간에 말씀을 못 드린 것이 한 가지 있다”고 운을 뗐다.
주언규 씨는 “성령이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 말이야말로 성공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갖는 미묘한 특징 아닐까”라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두 가지 특징이 자신감 있고 겸손하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양립하기 어려운데, 둘 모두를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 종교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주 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왜 고백하게 할까. 이는 엄청난 겸손함이다.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성령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보면 엄청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수학 시간에 배우듯, 어떤 명제가 참이라면, 그 대우 명제도 참인 것이다. 이 말도 반대로 하면, 성령님이 함께하실 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그래서 용기와 겸손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고 둘이 같이 갈 수 있음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겸손이 엄청난 자신감과 연계가 되는 것”이라며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수 있다. 자신감 있으면서도 겸손할 수 있고, 겸손하면서도 자기 안에 중심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것이 크리스천”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주언규 씨는 “‘아멘’ 하는 것이 어색했는데, 그런 설교를 듣고 ‘은혜’, ‘광야’ 그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데 감동이 있더라”며 “그 말씀을 듣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현승원 의장도 “자신감과 겸손함을 같이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저도 어렸을 때 강사 생활을 할 때 강단에 올라가면 학생들에게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굉장히 나를 잘 믿고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내려가면 그 수위를 어디까지 조절해야 할지 모르고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삶 가운데 은혜를 경험하고 나서부터는 어느 날 그것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후에는 채널 매각에 대해 언급했다. 주언규 씨는 “채널은 지난 1월 다 매각했다. 그러나 제가 채널에 대한 애착이 있어, 협의 후 좀 더 진행했던 것”이라며 “이제 그 기간이 끝나서 기사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승원 의장과 새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주언규 씨는 “지금은 꿈이 있다. 전에는 꿈이라는 단어를 안 좋아했다. 너무 추상적이라, 꿈 대신 목표가 있을 뿐이었다”며 “그런데 좀 다르더라. 꿈은 그냥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걸 주더라. 목표만 갖고 운영을 하면 팀이 굉장히 삭막해진다”고 말했다.
현 의장은 “(지난 영상 후) 이 땅에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도전을 주고, 넌크리스천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줄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거들었다.
주언규 씨는 끝으로 “나중에 이런 내용들을 모아 초신자용으로 ‘내가 교회를 처음 다니면서 느낀 점, 교회 처음 여행자들을 위한 기본 안내서를 간단하고 짧게, 얇게 내도 좋겠다”고 전했다.